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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를 꺾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MLS 데뷔골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됐다. 손흥민은 8월 30일 FC댈러스전에서 멋진 프리킥을 성공해 올해의 골 상을 수상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10년 생활을 마치고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LAFC에 왔다. 손흥민이 LA 상륙한 후 LAFC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손흥민은 10경기를 뛰면서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드니 부앙가와 미친 호흡으로 LAFC는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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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MLS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MLS 올해의 골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MLS 올해의 골은 1996년부터 시작됐는데 LAFC 선수가 수상을 한 건 최초다. MLS 올해의 골에 오른 댈러스전 득점을 두고 당시 LAFC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은 세 경기만에 페널티킥 유도, 어시스트, 데뷔전까지 만들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라고 극찬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라며 "놀랍게도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단 한 번만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왓포드전(1-0 토트넘 승리)이었다. 그럼에도 몇몇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의 프리킥 키커였다고 주장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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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팬들 반응도 전했는데 "세상에! 대단하다. 쏘니!", "솔직히 토트넘에서 최고의 프리킥 키커였는데 해리 케인이 10년 동안 독점했다. 어이없다",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을 땐 그렇다 쳐도, 지난 시즌에는 매번 프리킥마다 페드로 포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다투는 걸 봐야 했다. 정작 손흥민이 거기 있었다" 등 반응이 있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시가 올해의 골에 수상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손흥민이 제쳤다. 메시는 CF 몬트리올전에서 하프라인부터 올라가 수비를 거의 다 따돌리고 골을 넣었는데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이를 제쳤다"고 평가했다.
또 해당 매체는 "LAFC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썼다. 손흥민은 신뢰에 보답을 했고 10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부앙가와 파트너십은 환상적이었고 20골을 합작했다. 18경기 연속 득점을 연이어 기록한 적도 있다. 손흥민은 미국 축구 아이콘이 됐고 MLS컵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제 MLS컵 트로피를 들어올려 본인의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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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오스틴 FC와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MLS는 타 유럽 리그와 달리 강등이 없고 정규리그 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짜 우승 팀인 MLS컵 우승 팀을 가린다. 동, 서부 컨퍼런스끼리 플레이오프를 한 후 결승에서 MLS컵 챔피언을 결정한다. 각 컨퍼런스 8, 9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승자가 플레이오프에 합류한다. 1위 팀이 와일드카드 승자와 대결한다. 2위 팀vs7위 팀, 3위 팀vs6위 팀, 4위 팀vs5위 팀이 격돌한다. LAFC는 오스틴과 대결을 시작으로 MLS컵 우승까지 노린다. 손흥민-부앙가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미국 '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는 "손흥민은 LAFC 첫 시즌에 MLS컵 우승을 노린다. 손흥민이 온 후 LAFC는 MLS컵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10경기 9골 3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LAFC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선수로 24골을 터트린 부앙가와 엄청난 호흡을 자랑하는 중이다. 나단 오르다즈가 여기에 에너지를 더하는 중이다. LAFC는 2022년 MLS컵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준우승이었다. 리오넬 메시가 동부 컨퍼런스를 뒤흔드는 동안 손흥민이 서부를 지배했다. 손흥민의 빠른 발, 기술, 창의성은 MLS수비수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다"고 하면서 손흥민의 능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며 LAFC 우승을 점쳤다. MLS 신인상 후보, 올해의 골에 이어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손흥민 신드롬은 미국을 더욱 오래 뒤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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