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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vs메시" 현지에서 이런 '충격' 전망이 나오다니…MLS 기자 "내년에 두 선수 경쟁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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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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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거라는 전망이다.

    MLS 소식을 다루는 파비안 렌켈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메시의 경쟁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내년엔 MLS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카를로스 벨라의 경쟁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렌켈 기자가 언급한 이브라히모비치와 벨라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각각 LA 갤럭시와 LAFC에 합류하면서 MLS 역사에 남을 경쟁을 펼쳤다. 첫 시즌부터 이브라히모비치는 27경기 22골 6도움, 벨라는 31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19시즌엔 더 치열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31경기 31골 8도움을 몰아쳤지만, 벨라가 36경기 38골 12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탯을 기록하며 MLS MVP와 골든 부트를 독식했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가 AC 밀란으로 향하면서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가 끝났다.

    렌켈 기자는 손흥민과 메시가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를 넘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뒤 곧바로 팀을 리그스컵 정상에 올려놨다. 지난 시즌엔 MLS 서포터즈 실드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시즌엔 MLS 득점왕을 차지했다. MVP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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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몰아치며 빠르게 녹아들었다. LAFC는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서부 컨퍼런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MLS에서 손흥민의 스타 파워는 메시 못지않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의 존재는 부앙가와 경기장의 다른 선수들뿐만 아니라 구단전체를 전 세계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NASL 시절 뉴욕 코스모스(펠레),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제외하면 다른 미국 팀들은 거의 성취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LAFC는 엄청나게 용감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많은 배짱이 필요했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손흥민에게 일어나고있는 일은 메시에게 일어났던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현재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오스틴을 상대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1라운드에서 내슈빌을 만나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 팀이 결승전에 오른다면, 손흥민과 메시가 한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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