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장 프로젝트’ 배현성 인터뷰
"조필립 역, 실제 모습과 달라"
"'대리수능', '경성크리처2'와는 다른 모습"
배현성(사진=어썸이엔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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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현성이 ‘연기신’으로 꼽히는 선배 배우 한석규에게 들은 칭찬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배현성은 “한석규 선배님이 출연이 결정돼 있는 상황이라 저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작품을 준비하면서 3~4달 정도 주에 두 번 세 번씩 감독님, 선배님, 저와 이레 배우가 만나 리딩을 했다. 연습도 하고 밥도 먹고 좋은 얘기를 하면서 어색하고 어렵게 느꼈던 부분들이 많이 없어졌다. 시작하자마자 호흡이 잘 맞아서 드라마 촬영도 잘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하면서도 선배님이 전 상황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더라. 항상 좋은 말과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셔서 힘들지 않게,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 한석규에 칭찬을 받는 것에 대해 “드라마를 보시고 시청자분들이 해주시는 칭찬도 좋고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들었던 칭찬들도 좋은데 선배님이랑 촬영할 때는 대면을 하면서 촬영을 한다.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사람이 칭찬을 해주니까 너무 좋았다”며 “‘잘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라’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내가 잘하고 있구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한석규 분)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배현성은 신입 판사 겸 통닭집 직원 조필립 역으로 출연했다. 준수한 외모에 반듯한 이미지를 가진 조필립은 학창 시절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모범생에 매사 법과 원칙을 따지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다.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과거를 가지고 있고 통닭집에서 만난 이시온(이레 분)과 이성적인 감정을 쌓아가게 된다.
특히 ‘신사장 프로젝트’는 회가 거듭될수록 신사장을 닮아가는 조필립의 모습이 또 다른 시청포인트. 배현성은 “어떤 지점을 통해 변화하기 보다는 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생기고 그걸 신사장님이 뒤에서 해결을 해준다. 그걸 보면서 필립이도 느끼는 것 같다. 전세사기 에피소드에서도 신사장님이 무언가를 꾸미는 걸 알면서 믿고 따라간다. 그 부분이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현성(사진=어썸이엔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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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필립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필립이가 재수없다는 얘기를 하신다. 그런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법과 관련된 것을 얘기할 때 일부러 더 또박또박, 빠르게 얘기하려고 했다”며 “이후 변화하면서 서서히 신사장화가 될 때 말투도 능글 맞아지고 장난도 치고 그런 모습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모습을 조필리과 닮은 점이 거의 없다. 저는 융통성 있게 넘기는 편이다. 어떤 것이든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며 “필립이도 겉으로 봤을 때는 융통성 없고 그런데 속으로는 사람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슬픔도 가지고 있는 친구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을 해주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사장 프로젝트’가 시즌제로 제작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에 만들어진다고 하면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다.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인 만큼 시즌2를 한다면 할 수 있는 얘기들이 많고 좋은 얘기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필립의 ‘조사장 프로젝트’는 어떨까”라는 질문에 “안될 것 같다. 필립이는 아직 사장이 될 정도로 성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신사장님이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다루고 싶은 이야기를 묻자 “대리수능, 대리시험”이라고 차기작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유명 자사고의 전교 1등 저소득층 특별 장학생이 자신의 약점을 쥔 협박범의 대리수능을 보며 벌어지는 조작 범죄 스릴러인 티빙 오리지널 ‘대리수능’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대리수능’이라는 작품을 보고 진중하게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다. 재협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경성크리쳐2’때 보여 드렸던 그런 악역의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의 연기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관심과 흥미가 생겼다. 여러가지 감정을 자기가 느끼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친구라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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