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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한 오지환 센스→인필드플라이 논란에 "이미지에 있던 플레이…콜 확인하고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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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먼저 점수를 내준 가운데 계속된 실점 위기, LG가 뜬공 하나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유격수 오지환의 빠른 판단이 뜬공이 될 수 있던 타구를 병살타로 바꿔놨다. 심판진의 인필드플라이 선언이 나오지 않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오지환에게는 당연히 시도해야 할 일이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오지환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항상 이미지에 있던 플레이"라고 했다.

    LG 트윈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7로 역전패했다. 그래도 8회초까지는 3-1로 앞서면서 3연승을 바라봤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고, 탄탄한 수비로 한화의 흐름을 꺾었다. 2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논란의 인필드플라이 미선언 또한 LG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오지환은 "항상 이미지에 있던 플레이다. 시리즈에서 나와서, 큰 경기여서 더 중요해보였던 것 같다"며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늘 (인필드플라이)선언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먼저 확인한다. (심판을 확인할)체공 시간이 있었고 (선언이)안 나온 걸 확인하고 시도했다. 가까웠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2루심을 봤고, 내가 잡아야 하는 주자가 2루에 있으니까 그쪽만 확인했다. 인플레이 선언을 했다고 해도 하주석 선수가 움직였으니까. 상대 항의가 있었는데 인필드플라이 선언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번복되지 않을 걸 알고 있었다. 인필드플라이 선언이 없어서 문제가 됐던 것 같은데 그것도 경기의 일부다. 먼저 실점한 상황에서 우리는 (그 상황을 이용하는 것을)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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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은 결과는 패배였지만 폰세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봤다. 특히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가 계속 나왔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는 "폰세가 잘 던졌고, 우리가 안타가 많지는 않았지만 수비로 인해 리드할 수 있었다. 구본혁도 3루에서 번트 수비로 2루에 있는 주자를 잡았다. 여러가지로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바가지 안타가 많이 나오면서 한화 쪽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시리즈에서가 아니라 10개 구단을 통틀어서 우리 수비가 최고 같다. 센터 라인이 강력하지 않나. (박)해민이 형이 안타를 몇 개를 지웠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가 상위권에 있는 것 같다. 8회초까지 앞선 것도 수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바가지 안타가 중요한 포인트에서 나왔을 뿐이다. 반대로 투수들의 구위가 좋았기 때문에 빗맞은 타구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2승 뒤 1패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다. 2023년에는 1패 뒤 2승으로 역시 4차전을 2승 1패에서 맞이했다. 오지환은 "긴장을 놨다고 말할 건 아니지만 우리가 잠실에서 2승을 하고 왔기 때문에 큰 데미지는 없다. 역전한 한화에 축하한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바가지 안타가 연달아 나왔다는 건 운이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우리는 2승만 하면 끝이다. 앞을 보지 뒤를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여전히 우리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하다. 1, 2차전에서 한화 선수들이 지쳐 보였다. 우리는 나와 오스틴이 안 터지고 있는데, 한 번 터질 게 언제 터질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도 한다. 적으면 2경기, 아니면 3경기 이상 더 하게 될텐데 우리(자신과 오스틴)가 한 경기를 잡을 수 있는 타격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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