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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따낸 기세를 몰아 적지에서 'V4' 완성을 노린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LG 3승1패)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앤더슨 톨허스트가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지난 30일 4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5차전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와 맞붙는다.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KBO리그 왕좌를 차지하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앞선 1~3차전의 경우 오스틴-김현수-문보경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다만 오스틴이 한국시리즈 시작 후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4차전부터 김현수를 3번, 문보경을 4번, 오스틴을 5번에 배치하는 변화를 줬다.
결과적으로 LG의 라인업 변경은 성공적이었다. 1-4로 끌려가던 4차전 9회초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데는 타순 조정이 적지 않은 힘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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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일단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3-4까지 추격했다. 1사 후 박해민의 볼넷 출루, 홍창기의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5-4로 만들었다. 타격감이 좋았던 김현수의 타순을 앞당긴 게 결과적으로 역전승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LG는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에 이은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9회말에는 마무리 유영찬이 한화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낸 타선을 5차전에도 그대로 가져갔다. 5차전에서 총력전을 통해 반드시 한국시리즈 승부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입장이다. LG는 염경엽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23시즌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어 통합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도 승부를 5차전에서 끝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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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이날 LG에 패할 경우 안방에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다. 문동주는 물론 지난 27일 2차전 선발투수였던 류현진까지 불펜 출격을 예고한 상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은 지금 뭐 본인이 (5차전은 불펜에서도) 던지겠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 상황을 보겠다"며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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