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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아스널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번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8승 1무 1패, 승점 25점으로 1위에 위치하게 됐다.
아스널은 전반전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케레스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라이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아스널은 후반전에도 경기를 지배했고 4번의 슈팅을 때려 2번의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아스널은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사실 경기 전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우승 적기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번리전 승리 이전에도 아스널은 여유로운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유일하게 승점 20점대였으며 2위와의 격차는 승점 6점이었다. 3시즌 연속 2위에 그치면서 아쉬움이 짙었던 아스널인데, 마침내 아르센 벵거 감독의 무패 우승 이후 첫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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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도 이에 대해 언급했다. 3년 동안 2위를 하며 성장해온 것 같다는 질문에 "결국에는 우승을 달성하냐 못 하냐의 차이가 여러 가지를 깨닫게 한다. 상대 선수가 골키퍼를 상대로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으면 챔피언이 될 수도 있고,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면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 다른 부상이나 결정, 실수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결과를 통제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최선을 다하면서 통제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기자는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아르테타는 "많은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2023-24시즌 손흥민의 빅찬스 미스는 아스널의 우승을 막는 꼴이 됐다. 당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고 맨시티가 막판에 역전하면서 아스널을 승점 2점 차로 앞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해당 시즌 34라운드 맨시티는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승점을 잃을 뻔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막바지, 오르테가 골키퍼가 일대일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 팀을 구했다. 결국 토트넘은 패배했고 아스널로서는 맨시티를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매우 실망스럽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우 엉성한 골을 허용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 때문에 졌다는 느낌이 든다. 난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 골대를 향해 달려갈 때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나도 인간이고 종종 놓친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고통스럽다. 팀은 노력했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 뭉쳐야 한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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