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4650억원, “오히려 가성비 좋아”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동기부여
‘2025 K-BASEBALL SERIES’ 체코-일본 평가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투수 원태인이 2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고양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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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 기자] “그만하면 가성비 좋은 투수 아닌가요?”
메이저리그(ML) 월드시리즈(WS)가 끝났다. LA 다저스가 25년 만에 2연패에 성공했다. 중심에 선 선수가 야마모토 요시노부(27)다. 미친 활약을 뽐냈다. 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이를 지켜본 야구대표팀 원태인(25)도 감탄했다.
대표팀은 2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2025 K-BASEBALL SERIES’ 체코-일본 평가전을 앞두고 첫 훈련을 진행했다. 원태인도 함께다. 투수조장이다. “인사할 선배님들이 별로 없더라. 계속 받고 있다”며 웃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월드시리즈(WS) 7차전 토론토와 경기에서 9회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토론토=Imagn Images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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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월드시리즈(WS) 7차전 토론토와 경기에서 11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우승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토론토=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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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얘기가 나왔다. “7차전 보다가 소리를 너무 질러서 목이 쉬었다”며 웃었다. 같은 포지션 야마모토에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투혼 이상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야마모토는 이번 WS에서 선발로 두 경기, 불펜으로 한 경기 나섰다. 선발로는 9이닝 1실점 완투승, 6이닝 1실점 승리다. 세 번째 등판이 놀랍다. 1일 선발로 96개 던졌다.
LA 다저스 야마모토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월드시리즈(WS) 7차전 토론토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후 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사진 | 토론토=UPI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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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다저스는 25년 만에 WS 2연패에 성공한 팀이 됐다. MVP도 당연히 야마모토 몫이다. 몸값이 3억2500만달러(약 4650억원)에 달한다. 역대 ML 투수 중 최고액이다. 돈값 제대로 했다.
삼성 원태인이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대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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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그냥 말이 안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라고 하지 않나.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진짜 가성비 좋은 투수인 것 같다. 6차전 선발 나가서 팀을 구하고, 7차전에 다시 나갔다. 미쳤다”고 말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SSG 에리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대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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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만 한 것이 아니다. “동기부여가 됐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좌절했고, 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다. 나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피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마음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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