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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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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7번? 손흥민 후계자는 무슨! 선배마저 "안토니 영입한 것 같은데?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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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신입생 사비 시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안토니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시몬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투입됐다. 전반 3분 만에 루카스 베리발이 머리에 공을 맞은 뒤 뇌진탕 증세를 보였기 때문. 전반 7분 시몬스가 베리발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시몬스가 부진했다. 공격 자원임에도 단 한 차례도 슈팅을 날리지 못하는 등 경기력이 저조했다. 결국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윌손 오도베르와 다시 교체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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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스를 향해 혹평이 쏟아졌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팬들은 "(시몬스는) 프리미어리그를 위한 선수가 아니다", "시몬스는 리그 속도에 맞지 않다. 모든 상황에서 너무 느리고 우유부단해 보인다", "(시몬스를 영입할 뻔했던) 첼시가 총알을 피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시몬스를 향해 "마치 안토니를 영입한 느낌이다"라며 "정말 질렸다. 그는 공을 약하고 짧게 내준다. 그러면 상대가 빼앗아 간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시몬스는 5분 만에 베리발 대신 들어왔다. 토트넘은 마치 10명이 뛰는 것 같다. 지긋지긋하다. 6,000만 파운드(약 1,128억 원)를 썼는데 정말 평범하다. 나는 그를 빼버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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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가 선발로 뛰지 않은 이유는 짧은 기간 두 번 선발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에너지와 신선함 때문이다. 그래서 (시몬스를 재교체하는) 결정을 한 거다. 오늘 시몬스는 70분을 뛰었다. 아무 일도 아니다. 단지 다시 교체돼서 다르게 보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시몬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시몬스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6,000만 파운드를 내밀었다. 그는 손흥민이 사용했던 7번 유니폼을 택한 뒤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썼다"라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준비가 됐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자신감과 다르게 시몬스가 부진하고 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했으나 1도움만 기록했다. 아직 데뷔골은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시몬스 대신 다른 선수를 영입해야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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