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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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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할 거 알고도 영입했다...'11경기 2골' 1260억 주고 영입한 맨유 보드진! "부진 예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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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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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베냐민 세슈코의 부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은 크게 놀라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4연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카세미루의 헤더 골로 앞서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맨유는 급격하게 흔들리며 무너졌다. 3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했고 이후 아마드 디알로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균형은 맞췄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노팅엄전 맨유의 공격 작업은 상당히 답답했다. 맨유 공격의 핵심인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향한 노팅엄의 집중 견제가 심했고 음뵈모와 디알로의 콤비 플레이도 노팅엄이 수적 우위를 살려 잘 막아냈다. 쿠냐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전개를 도왔고 특유의 볼 운반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노팅엄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기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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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슈코의 부진도 이유 중 하나다. 세슈코는 최전방에서 볼을 받아주고 연계에 집중했는데 아쉬운 패스가 많이 나왔으며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에서 볼 터치 미스로 슈팅을 때리지 못하기도 했다. 세슈코는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패스 성공률 69%(9/13), 슈팅 3회, 공중볼 경합 승률 0%(0/2) 등을 기록했다.

    영국 'TBR 풋볼'은 세슈코의 부진 이후 "세슈코의 노팅엄전 모습에 시어러의 발언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라며 경기 전 시어러의 발언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 시어러는 "세슈코에 대해서도, 빅토르 요케레스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한다. 양 팀 모두 두 선수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했다. 세슈코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나 대단한 선수는 아니다. 가끔 답답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너무 흥분하지 말아라. 좋은 선수라고는 생각한다"라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맨유 이적 후 11경기 2골 부진에 빠진 세슈코인데, 맨유 보드진은 어느 정도 이를 예상했다고 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쿠냐, 음뵈모와 세슈코와 비교했을 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세슈코는 지금까지 쿠냐, 음뵈모만큼 훌륭하지 않았는데 이는 예상된 바였다"라고 말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이번 여름 대거 영입했는데, 세슈코는 그렇지 않았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공격수다. 맨유 보드진은 어느 정도 부진은 예상했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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