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1골 1AS 손흥민, 이례적 '깊은 빡침' 폭발!…심판 앞에서 '썩은 얼굴+놀라는 표정' 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고,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주심에게 달려들어 강하게 항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LAFC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오스틴 상대 2승을 먼저 챙겼다.

    정규시즌 오스틴에게 손흥민 없이 이긴 적이 없던 LAFC는 손흥민이 출전하자 2경기를 모두 승리해 3판 2선승제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하고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엑스포츠뉴스


    전반 21분 수비 성공 이후, 부앙가가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했다. 손흥민은 수비 한 명을 달고 박스 안으로 전진했고 스텝 오버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각이 좁은 상태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손흥민은 다시 뒷공간 침투를 시도했다. 팔렌시아가 패스 차단 이후 침투 패스를 넣었고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자, 손흥민이 한 번 툭 쳐서 골키퍼를 제쳤다.

    오른발 패스가 실패했지만, 재차 왼발 패스를 성공해 드니 부앙가에게 내줬다. 부앙가는 침착한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부앙가는 전반 44분 추가 골을 터뜨렸고,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제레미 에보비세가 후반 추가시간 48분 쐐기 골을 터뜨리면서 4-1 대승을 완성했다.

    승리와 별개로 손흥민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오스틴의 거친 파울에 고생했다. 1차전 경기 킥오프와 함께 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졌던 손흥민은 2차전에는 거친 파울이 나오면서 고통스러워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34분 LAFC가 수비 성공 후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롱패스를 했다. 손흥민은 롱패스를 오른발로 원터치 패스를 해 부앙가에게 주려고 했다. 그 순간 뒤에서 상대 브랜든 하인스-아이크의 깊은 태클이 들어와 손흥민이 쓰러졌다.

    주심은 휘슬을 불고 상대 수비에 경고를 줬다. 손흥민은 주심이 상태를 확인하자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서 괜찮다고 했다. 일어선 그는 아인스-하이크에게 다가가 항의했고, 상대는 미안하다며 손흥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손흥민이 다시 불평하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손흥민이 세트피스 수비 성공 이후 왼쪽으로 공을 툭 쳐놓고 전력 질주를 시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가 손흥민을 왼쪽 팔로 아예 밀어버리며 진로를 방해했다.

    하지만 주심은 이를 파울로 선언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강하게 항의했다.

    전반 종료 휘슬 후, 손흥민이 곧장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주심에게 해당 장면에 대해 왜 파울이 아니냐고 거듭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비슷한 듯, 손흥민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가 깜짝 놀라는 얼굴로 바꾸는 등 손흥민은 심판에게 굉장히 화가 난 듯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차전에 상대의 거친 플레이가 나온 것은 현지에서도 화제였다.

    체룬돌로 감독은 1차전 직후 "하인스-아이크가 그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닌데 누군가의 주문이 들어간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가 의도적으로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과 파울을 지시한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당한 판정에도 손흥민은 에보비세와 교체될 때까지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LAFC는 오는 23일 댈러스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격돌한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중계화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