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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아크의 음악은 반복해서 현실을 두드리듯 Z세대 청춘의 내면을 비추며, 또래 팬들이 그 안에서 위로와 공감을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번 싱글 2집 '컨트롤+알트+스키드(CTRL+ALT+SKIID)' 역시 마찬가지다.
최한은 "소통 어플 같은 데서 '요즘 힘든 일이 있었는데 아크의 노래를 듣고 가사에 위로받았다'는 댓글을 볼 때가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저희 노래가 위안이 되고 안식처가 된다면, 그 자체로 굉장히 성공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7년생인 최한, 앤디, 리오토는 내년이면 스무 살, 성인이 된다. 노래 속 10대가 아닌, 자신의 10대를 돌아보면 어떨까.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에 이르기까지 또래들과는 조금 다른 시간을 보냈을 이들이 떠올리는 '나의 10대'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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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토는 "중학교 3학년 때 한국에 왔는데 그전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아이돌이라는 꿈이 없었다"며 "춤을 좋아하다 보니까 그쪽(아이돌)에도 관심이 생기더라. 누나가 K팝을 엄청 좋아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연습생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다니면서 느낄 수 있는 추억도 있지만 연습생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나 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과정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을 때의 리오토와 여기(한국) 와서 열심히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비교하면 (현재의 제가) 더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앤디는 "저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 힘든 점도 많았다. 학교에서는 공부해야 하고 연습생도 언제 데뷔할지 모르지 않나. 하지만 저희 음악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다 보니, 그런 점들이 오히려 음악을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최한은 "저 같은 경우에는 5살 때부터 아역 배우 생활을 했다. 연예계 생활을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시작해서 학교 친구들과 교류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이쪽 일(연예계)이 제게 너무 잘 맞고 크게 후회했던 적은 없어서 앞으로도 치열하게 잘 살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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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으로 '맏형 라인'인 현민은 동생 멤버들에게 "저도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와서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 관절이나 근육통은 평소에 잘 관리해 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 관리를 잘해서 앞으로의 활동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2008년생인 막내 도하, 지빈은 현재 한림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해외 활동이 잦은 아크인 만큼 연예계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진 않을까.
도하는 "힘든 점을 하나 꼽자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며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등교하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느낌이 있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활동기엔 사녹(사전녹화)을 하고 등교할 때도 있다. 해외 스케줄이 있을 땐 체험학습을 내고 간다. 시험기간에는 공부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는 가수 윤종신이 설립한 미스틱스토리의 첫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8월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다. '미스틱 막내'인 만큼 소속사 선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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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얼마 전에 윤종신 피디님을 뵈었다. 반갑게 인사를 해주시더라. '아크 너무 잘하고 있다고 난리야. 힘든 건 없고? 응원하고 있을게. 파이팅'이라고 응원해 주셨다. 매번 마주칠 때마다 쾌활하게 인사를 해주신다"며 "윤종신 피디님 말고도 루시 선배님, 빌리 선배님, 회사 임원분들도 만날 때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저희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멤버들은 앞으로 자신들에게 입덕할 팬들을 위해 각자의 입덕 포인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빈은 "멤버들마다 개성이 다 다르다. 이미지가 겹치기 않고 색다르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다"라고, 도하는 "노래가 하나하나 다 좋다고 자부심 있게 말할 수 있다. 노래를 듣고 입덕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오토는 "노래는 물론이고 저희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에서는 퍼포먼스나 비주얼적으로도 많이 변신한 모습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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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는 "무대 위에서의 멋있는 모습도 있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귀엽고 친근한 매력이 있다. 그런 반전 매력 때문에 저희한테 빠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최한은 "국내 팬분들이 좋아하는 매력 중 하나가 바로 반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장난도 많이 치고 진짜 고등학생들처럼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이 있다. 그런 반전이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현민은 "아크 뮤직비디오에는 한국적인, 도메스틱한 요소들이 종종 들어간다. 이번 '스키드(SKIID)' 뮤직비디오도 서울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했는데, 한강대교 밑이나 동대문 위 주차장처럼 한국적인 장소가 많다"며 "고시원 알바생 같은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는데 그런 현실적인 연출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 국내 팬분들은 그런 포인트를 찾아보면서 정주행하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끼엔은 "저희 노래도 좋지만, 멤버 한 명 한 명이 정말 개성 넘치고 성격이 재밌다. 다양한 콘텐츠에서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니까 그런 영상들도 많이 봐주시면 저희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두 눈을 반짝였다.
한편, 아크의 싱글 2집 '컨트롤+알트+스키드'는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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