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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게리 오닐 감독의 논의가 끝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다른 사령탑들이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울버햄튼과 초기 논의 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스스로 물러났다"라며 "익명의 소식통은 오닐 감독이 이번 기회를 적합하다고 느끼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울버햄튼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0경기에서 2무 8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은 울버햄튼뿐이다. 이대로라면 강등을 피하기 어렵다. 반전이 필요하다.
울버햄튼이 결단을 내렸다. 지난 2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결과와 퍼포먼스는 허용 가능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 결과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페레이라 감독과 스태프 8명 모두 구단을 떠났다"라고 발표했다.
울버햄튼 회장 제프 시는 "페레이라 감독과 그의 팀은 울버햄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 지난 시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줬다. 이에 감사하다. 안타깝게도 이번 시즌 출발은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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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감독 경질 후 예상치 못한 인물이 울버햄튼의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직전 울버햄튼을 이끌었던 오닐 감독이었다. 그는2023-24시즌 울버햄튼에서 리그 14위를 차지하며 잔류에 공헌했다. 다만 지난 시즌 부진하며 경질됐다.
오닐 감독의 황희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당시 오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쳤다. 이후 페레이라 감독 아래서 주전 경쟁에 밀렸기 때문에 오닐 감독이 온다면 입지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과 초기 논의 중 복귀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상세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현상황에서 자신이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는 게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른 감독들이 울버햄튼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에릭 텐 하흐는 다른 후보들 가운데 한 명이다"라며 "롭 에드워즈 또한 후보군에 있다. 마이클 캐릭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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