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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보유 감독' 체룬돌로 신났다! "쏘니 완전히 막는 건 불가능, 그저 득점 가능성 최소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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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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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은 막을 수 없다고 인정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제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는 벤쿠버 화이트캡스를 만난다.

    LAFC는 전반전 손흥민의 선제골과 부앙가의 멀티골을 더해 3-0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에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면서 3-1로 마쳤으나 후반전 에보비세의 골이 터지면서 4-1 완승을 가져왔다.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손흥민은 전반전 역습 상황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었고 부앙가의 골을 도울 때는 넓은 시야와 이타성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88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78%(14/18),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생성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50%(1/2),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리커버리 1회, 지상볼 경합 승률 60%(3/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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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덕에 LAFC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지난 1차전 손흥민은 공격포인트가 없었지만 키패스 7회와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해냈고 이번 2차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LAFC는 덕분에 MLS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LAFC는 경기 후 "LAFC는 지난 4년 동안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MLS 팀이다.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도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고 4연속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됐다"라고 전했다.

    체룬돌로 감독도 손흥민을 칭찬했다. "손흥민처럼 훌륭한 선수를 항상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득점 기회나 득점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득점 기회의 질도 떨어뜨릴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약발로만 차게 유도하는 것도 사실 그건 약발이 아니다. 상대하는 수비수들에게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차게 유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요리스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낸 바 있다. 요리스는 "난 아마 누구보다 손흥민을 잘 알고 있을 거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그와 함께 매일 훈련했고 수많은 경기를 치렀다. 1대1 상황에서는 손흥민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가리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해 슈팅을 때리니까 개인 기록도 많이 갖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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