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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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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갚으세요"…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억대 사기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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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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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로, 월드컵에 두 차례 출전했으며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뛰었던 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천수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이천수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에 이씨가 지난 2018년 11월 지인 A시에게 생활비를 빌려달라고 요청해 2021년부터 4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1억 3000만원을 받았으나 변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알렸다.

    고소인 A씨는 이천수가 2023년까지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천수가 지인에게 투자하면 수익금을 분배해주겠다고 권유해 5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은 물론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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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사기 주장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 경찰서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뒤, 상위 기관인 제주 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경찰은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이천수는 구독자 78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리춘수'와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최신 영상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이천수의 개인 계정 최신 게시물은 댓글이 막힌 상태다.

    아직 댓글창이 남아 있는 이천수의 최근 유튜브에는 "돈 갚으세요", "가족들은 무슨 죄인가요", "영상 올릴 때가 아닌 것 같아요"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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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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