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AFC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FC를 4-1로 완파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오스틴을 압도했다. LAFC는 슈퍼팀으로 떠올랐다. 두 선수는 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인 듀오”라고 조명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선제골, 24분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사실상 지휘했다. 선제골 장면은 폭발적인 침투 후 부앙가의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스텝오버를 보여줬고, 왼발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손흥민의 활약은 곧바로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전반 24분 수비 뒷공간을 날카롭게 파고든 그는 골키퍼를 따돌린 뒤 직접 슈팅 대신 왼쪽의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MLS 중계진은 “다이나믹 듀오의 합작품이었다. 손흥민이 오스틴의 라인을 찢어놓았다”고 평가했다. LAFC는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을 중심으로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에도 흐름을 잃지 않았다. 후반 교체된 이후에도 LAFC는 제레미 에보비세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위고 요리스도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함께 뛰며 누구보다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는 선수라서 수비 입장에서는 예측 불가능하다”며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에너지를 전파하고 동료들에게 승리에 대한 열망을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이미 손흥민의 영향력은 단순한 공격 자원 이상의 의미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LAFC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라 평가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듀오가 MLS컵 우승까지 견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가디언’도 “LAFC는 결승까지 올라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두고 “그의 ‘트레이드마크’ 골이었다”며 “과거 디 애슬레틱이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양발을 가장 잘 쓰는 공격수’로 분석했던 이유를 오스틴이 직접 체험했다”고 평가했다.
또 “할로윈 축제가 끝난 뒤에도 손흥민과 부앙가는 여전히 공포를 불러일으켰다”고 비유했다. 오스틴 니코 에스테베스 감독은 “비꼬는 말이 아니다. 그들은 진짜 슈퍼팀”이라며 손흥민과 LAFC의 파괴력을 인정했다. MLS 사무국도 “LAFC는 이제 슈퍼팀으로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독일 축구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LAFC가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와 대결하게 됐다. 연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LAFC가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신호”라며 “구단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체룬돌로 감독에게 MLS컵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밴쿠버는 단판 승부에서 홈 이점을 누린다. 시즌 중반 합류한 손흥민과 뮐러가 스타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