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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은 ENA 드라마 '착한여자 부세미' 종영을 맞아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전여빈은 극 중 김영란과 전동민(진영)의 러브라인이 급하게 진행돼 시청자들의 호불호 반응을 자아낸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전여빈은 “저희도 글을 받고 상상하고, 극의 흐름대로 연기하는 사람들이니까 순간순간 쌓였던 지점들이 있었던 것 같다. 진영 씨와도,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 순간 갑자기 마음이 발현됐을 것 같다. 동민이와 함께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마다 이해가 된다고 서로 이야기했다"고 설득했다.
이어 "그중 마음의 발화를 가장 강하게 느꼈던 건, 엄마가 갑자기 찾아왔을 때 동민이가 농막 앞으로 와서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하라’는 대사를 전해주는 장면이었다. 그 신을 연기할 때 이상하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연인으로서의 설렘이라기보다, 한 사람을 걱정하고 안부를 묻는 그 마음에 진짜 애정이 느껴졌다. 저 혼자만의 감정인 줄 알았는데, 한참 뒤 감독님도 같은 걸 느끼셨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에 빠진다는 게 ‘왜 나를 사랑해?’ ‘얼마나 사랑해?’라는 질문으로 설명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저 또한 누군가를 사랑했을 때, 문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배우로서 그걸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만약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지 못했다면 제가 표현을 더 섬세하게 하지 못한 탓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다음에는 좀 더 디테일한 연기로 그런 사랑의 감정을 더 깊이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부세미'의 갑작스러운 장르 변주에 대해 "복합 장르에 끌렸다. 요즘은 12부작이 예전에 비하면 짧은 편이지만, 그 안에서 긴 호흡을 이끌어가는 데엔 복합 장르가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더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장르물도 좋아하지만, 살아 있는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포진된 극을 특히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도 욕심을 냈던 것 같다. 좀 더 생동감 있는 인물을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착한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전여빈은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 부세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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