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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앙리-드로그바도 어려워했는데" 모두 손흥민에게 '푹' 빠졌다…"쏘니가 수준 유지하면 MLS컵 우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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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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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을 향해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에 4-1로 승리했다. LAFC는 다음 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이날 LAFC의 승리를 이끈 건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스텝 오버로 속인 뒤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오스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엔 정확한 왼발 패스로 드니 부앙가의 골을 도왔다. LAFC는 손흥민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88분 동안 1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78%(14/18),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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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 같은 위대한 선수를 매번 막을 수는 없다. 할 수 있는 건 기회의 확률, 득점할 확률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양발을 다 쓴다. 페널티 박스 안에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이 아니면 어렵다"라고 말했다.

    LAFC 골키퍼 요리스도 "내가 누구보다 잘 알 거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함께했다"라며 "일대일 상황에서 어느 쪽으로든 돌파할 수 있다는 걸 안다. 손흥민은 양발로 완벽하게 슈팅할 수 있다"라고 더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라이언 폴미치 기자는 "LAFC는 정말 좋다. 우리는 이 리그에서 많은 훌륭한 듀오를 봤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그중에서도 최고의 포함될 수 있다. 그들이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LAFC가 또 한 번 MLS컵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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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힌들 기자는 1라운드에서 가장 감명 받은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오스틴을 완전히 박살낸 손흥민이 답이다"라고 밝혔다. 알렉스 라비두 기자 역시 "손흥민의 플레이오프에 대한 적응 그리고 부앙가와 이어지는 놀라운 파트너십이 가장 큰 하이라이트다"라고 했다.

    라비두 기자는 "외국 선수들이 포스트 시즌 형식에 적응하는 건 항상 쉽지는 않다. 티에리 앙리나 디디에 드로그바 같은 스타들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우리는 봤다. 하지만 손흥민은 쉽게 보이게 만들고 있다. LAFC가 적절한 시기에 최고 기량에 도달하고 있다는 건 무서울 정도다"라고 더했다.

    한편 LAFC는 이번 승리로 4년 연속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올랐다. LAFC는 지난 4년 동안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MLS 팀이다.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도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고 4연속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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