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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2025시즌 MLS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 선발은 미디어, MLS 선수, 테크니컬 스태프 투표 결과를 종합해 진행됐다. 사무국은 “베스트11은 7개국, 9개 구단에서 나왔다. 여섯 명은 처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공격진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드니 부앙가(LAFC),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FC)가 포함됐다. 메시와 부앙가, 드레이어 모두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높은 득점·공격포인트를 남겼다. 손흥민은 이들의 이름 뒤에 밀렸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에서 2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 최초의 골든부트 수상자이며,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MLS 사무국은 그가 역대 최초의 백투백 MVP 유력 후보라고 전했다.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LAFC의 공격을 이끌며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MLS 최초의 선수로 등재됐다. 또한 카를로스 벨라가 보유했던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93골)을 돌파하며 팀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드레이어는 신인상 수상자이자 34경기에서 19골 19도움, 총 38개 공격포인트로 리그 데뷔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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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직후부터 홈·원정 모두 높은 관심을 이끌었고, MLS에 흔치 않은 글로벌급 DP(지정선수) 효과를 발휘하며 상업적·흥행적 가치까지 입증했다. 특히 데뷔골은 ‘2025 AT&T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되며 아시아 선수 최초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MLS가 춘추제를 운영하는 특성상 손흥민은 시즌 절반만을 소화했으며, 이 부분이 득표에 큰 불리함으로 이어졌다. 신인상 결과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손흥민은 드레이어, 필리프 싱케르나겔과 함께 올해의 신인 선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드레이어가 압도적인 표 차로 수상했다. MLS 측에 따르면 드레이어는 구단 투표 81.48%, 미디어 투표 71.75%, 선수 투표 69.09%를 얻으며 전체 득표율 74.11%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전체 득표율 6.30%로 2위였다.
베스트11 경쟁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객관적 기록과 퍼포먼스만 보면 손흥민은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손색없다. 그러나 메시가 득점왕, 부앙가는 3시즌 연속 베스트11, 드레이어는 역대급 데뷔 시즌이라는 강력한 경쟁 요소를 갖고 있었다. 결국 3개월 남짓 활약한 손흥민이 이들을 뛰어넘기에는 표심을 모으기 어려웠다.
손흥민의 MLS 첫 시즌은 개인 수상과는 다른 영역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데뷔골 수상에 이어 경기당 한 골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며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경기장 안팎에서 LAFC와 MLS의 관심도를 끌어올린 점도 의미가 크다.
2025시즌 손흥민 개인상 도전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그러나 그는 이미 리그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26시즌에는 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MVP 경쟁, 신인상 논란 불식, 베스트11 재도전 등 더 큰 무대를 향한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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