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삼총사(박경우, 강대웅, 지영일)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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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가수가 대부분인 트로트 시장에서 그룹 삼총사(박경우·지영일·강대웅)는 특별하다. 노래 실력은 물론 팀워크와 개성으로 무장해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자리 잡으며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싱글 앨범 희로애락 1st로 데뷔한 삼총사는 2019년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KNN)에 출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안정된 가창력과 끈끈한 팀워크로 주목받은 이들은 이후 내일은 미스터트롯(TV조선), 트롯신이 떴다2(SBS), 헬로트로트(MBN) 등 다양한 방송과 공연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넓혀왔다. 올해 역시 트롯챔피언(MBC ON)에 출연해 삼총사만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영탁의 프로듀싱으로 발매한 곡 삼세판으로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했다.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트로트의 매력이 세 사람을 지금까지 무대에 서게 만들었다. 강대웅은 6일 “트로트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지영일은 “트로트는 부르는 사람도, 듣는 관객도 꾸밈 없이 솔직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 그룹 노티스, 발라드 그룹 프로스트 등 다양한 음악 작업을 해본 저로서는 트로트만큼 음악 자체에 관객과 가수가 모두 솔직한 장르가 없는 것 같다”고 트로트에 빠진 이유를 말했다.
멤버가 셋인 만큼 솔로보다 보여줄 매력도 다채롭다. 세 사람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하모니와 유쾌한 팀워크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다. 멤버들도 이를 강점으로 꼽았다.
박경우는 “아직 트로트에는 남성 팀이 없기 때문에,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셋이 하나의 곡을 부를 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색다른 시너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영일 역시 “아이스크림도 한 가지 맛보다는 세 가지 맛이 있는 게 좋지 않나. 우리는 남자다운 리더 박경우, 자상한 남자 강대웅, 위트 있고 잘생긴 지영일 세 명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다”고 웃었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 가장 즐겁다는 삼총사는 6일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 다문화가정돕기 희망Big콘서트에서도 특유의 에너지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팬들에게 항상 위로와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삼총사는 “놀고 싶을 때, 신나고 싶을 때 떠오르는 팀이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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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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