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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에도 홍명보호 차출' 손흥민, LAFC 일정은 어떻게?...가나전 끝난 이후가 관건 [MLS PO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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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11월 A매치 명단에 승선한 손흥민. 이번에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일정에 영향이 없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73위)와 차례로 격돌한다.

    두 차례 맞대결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한자리를 차지했다. 지난달 브라질전 출전으로 A매치 통산 137경기를 기록한 손흥민은 대한민국 남자 축구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기록(종전 차범근-홍명보 136경기)을 넘어서면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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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손흥민은 대표팀 일정으로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 일정에 불참했다. 그 기간 LAFC는 A매치 휴식기에도 강행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에 따라 토론토, 오스틴FC와 정규리그 맞대결을 소화했다. 성적은 아쉬웠다. LAFC는 1승 1패에 그치며 손흥민의 공백만 느꼈다.

    A매치 기간 리그가 진행된 이유가 있다.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 각국 리그는 '선수 차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리그 운영 진행 여부는 선택 사항이다. 유럽 주요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등)는 국제 규정을 존중하며 A매치 기간 휴식기에 들어가는 편이다. 일례로 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해당 기간 스케줄이 없었다.

    MLS는 리그 일정 특수성 탓에 FIFA의 캘린더를 완전히 따르지 않는다. 규정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차출 선수를 제외하고 일정이 치러진다. 이에 LAFC는 물론이고,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도 예정된 매치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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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이번 11월 A매치 기간 LAFC 역시 휴식기를 갖는다. 이미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이들은 6위로 종료한 오스틴FC와 16강에서 마주했다. 1차전을 2-1로 승리하면서 기세를 탔다. 해당 경기 손흥민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1-1의 상황에서 팀이 앞서나갈 수 있는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2-1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2차전에서는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데니스 부안가가 건네준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골문으로 질주했다. 수비 두 명이 달라 붙었으나, 손흥민은 특유의 페인팅 동작으로 속인 뒤 왼발 슈팅으로 파포스트 하단에 꽂아 넣었다. 이어 4분 뒤에는 부안가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LAFC는 4-1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LAFC는 벤쿠버 화이트캡스FC와 3라운드(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격돌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대표팀 일정을 무리없이 마치고 돌아가 회복할 시간까지 충분할 전망이다. LAFC의 운명을 건 벤쿠버전에 손흥민이 가세하는 건 상당한 이점을 안길 대목. 해당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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