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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장윤주 "명품 협찬 어려워 직접 구매...앞머리 한 가닥도 고심" (부세미)[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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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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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장윤주가 명품을 직접 구입해 의상을 입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니TV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지난 4일 방송된 최종회(12회)는 시청률 7.1%를 기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뒤를 이어 ENA 역대 최고 시청률 2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윤주는 의붓아버지와 의붓 형제, 친동생마저 잔인하게 살인 후에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 극악무도한 인물 가선영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재산을 향한 지독한 야욕, 광기에 사로잡힌 탐욕스러운 면모까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장윤주의 재발견'이라는 박수를 받았다.

    특히 장윤주는 어머니의 추모식에는 검정색 투피스로 아우라를 발산하는가 하면, 권력을 쥐고 누군가를 협박하거나 위협할 때는 빨강, 파랑 등 원색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의상들을 활용하며 스타일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는 "제가 어떤 캐릭터를 만나면 그 인물을 어떻게 가져가면 좋을지 캐릭터의 성향, 성격, 걸음걸이 모든 걸 생각하곤 한다. 여러 레퍼런스를 찾아봤는데 요즘 더듬이 내리는 머리가 유행이더라. 꼭 그 유행 때문은 아닌데 이 여자의 집요하고 완벽하고 숨이 막힐 정도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 한 가닥 앞머리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를 묶은 위치도 중요하다. 위로 올라가면 발랄하고 내려가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 중간 어느 지점이어야 하고, 부피도 너무 커도 안 된다. 이런 것들이 제가 모델 하면서 갖고 있는 외적인 노하우들이다. 앞머리 한가닥은 노렸다면 노린걸 수 있다. 법정에서 머리를 풀고 나올 때는 힘이 하나도 없지 않나. 그 머리가 여자의 성격을 말해준다고 생각하고 스타일링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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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드라마 촬영은 명품 협찬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윤주는 "모든 배우들이 마찬가지다. 명품 회사에서는 시즌이 지났는데 작품이 릴리즈되는 경우가 많아서 협찬을 잘 안 해준다. 첫 회 입은 샤넬 트위드는 제니 씨가 광고에서 입었던 옷인데 스타일리스트가 그걸 샀더라. 대부분 의상은 스타일리스트와 제가 갖고 있는 의상을 믹스하거나 가끔 협찬이 되면 받아서 입고는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하고 온 에르메스 스카프도 6,7부에 빨간 옷과 함께 나왔다. 제가 워낙 스카프를 좋아하는 마니아이기도 하고 매 작품마다 쇼핑을 직접 다니는 습관이 있어서 아이템 하나씩은 구입한다. 가장 비싼 의상도 이 스카프다. 극중 가사도우미에게 '그 스카프 빌려줄 수 있어?'라고 말하는 구찌 스카프도 사실 제 거다. 감독님도 의상 같은 디테일한 부분은 제게 맡겨 주셨다. 더 잘 가져가 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제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진 않았다. 자칫 잘못하면 하이패션 느낌이 날 수 있어서 가선영의 직업적인 면, 사회적인 환경 등을 고려해서 의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지니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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