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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조규성과 이한범의 미트윌란이 최고의 폼을 이어가고 있다.
미트윌란은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셀틱을 3-1로 격파했다.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미트윌란에서 조규성과 이한범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양현준은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조규성과 이한범, 미트윌란 코리안 듀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양현준은 끝내 경기 출전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미트윌란의 완승을 끝났다. 전반전 에르릭, 프란쿨리누 등의 골을 앞세워 3골을 몰아쳤다. 전반전을 3-0으로 마치면서 승기를 잡은 미트윌란은 후반 막바지 상대에게 페널티킥 실점했음에도 잘 지켜 3-1 승리를 가져왔다.
조규성은 선발 출전하여 90분 풀타임을 뛰었고 패스 성공률 71%(12/17),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3회, 빅찬스 미스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리커버리 4회, 공중볼 경합 승률 43%(3/7) 등을 기록했다. 이한범도 리커버리 5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수비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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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UEL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UEL 예선부터 상대를 연달아 격파하며 올라왔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법도 한데 본선에 올라가서 오히려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 1차전 스투름 그라즈를 2-0으로 제압했고 2차전 힘겨웠던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도 3-2 승리를 가져왔다. 3차전 마카비 텔 아비브도 3-0으로 손쉽게 눌렀으며 이번 셀틱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덴마크 '팁스블라데트'에 따르면 1골 1도움을 기록한 고고르자는 "난 100% 우승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지금처럼 경기한다면 정말 재밌을 거다. 유럽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어쩌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거다. 적어도 난 그렇게 믿는다"라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미트윌란의 우승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점인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까지 보여준 모습만 놓고 보면 미트윌란을 막을 수 있는 팀은 없어 보인다. 물론 미트윌란이 남은 리그 페이즈 일정이 AS로마, 헹크 등이 있어 걸림돌은 남아있지만 선수들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불탄다.
조규성과 이한범의 UEL 우승 가능성도 주목을 받는다. 차범근 전 감독이 1987-88시즌 레버쿠젠에서 UEFA컵(UEL 전신) 우승을 이뤄냈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4-25시즌 UEL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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