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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능가하는 7번 나오나...한 경기 만에 기대감 폭발! 환상 AS+키패스 4회 "반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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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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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샤비 시몬스가 호평을 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코펜하겐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미키 반 더 벤의 푸스카스급 폭풍 질주 득점이 큰 화제였는데 시몬스의 맹활약도 조명을 받았다. 시몬스는 전반 19분 환상적인 뒷공간 침투 패스로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여러 번 위협적인 패스를 찔러주면서 최전방 공격수 랜달 콜로 무아니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무아니가 자꾸만 놓쳐서 시몬스의 도움이 올라가지는 않았으나 확실히 시몬스의 번뜩이는 패스가 돋보였다.

    시몬스는 존슨의 멍청한 퇴장으로 인해 빠르게 교체됐다. 후반 15분 주앙 팔리냐가 대신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였고, 시몬스의 활약이 부진했기에 뺀 것이 아니다.

    시몬스는 이날 1도움을 비롯하여 경기 내내 찬스 메이킹 능력을 과시했다.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32/36), 키패스 4회, 빅찬스 생성 3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시몬스에게 기대했던 그 모습이 처음으로 나왔다. 시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에 입성한 뒤 끝없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면서 데뷔골이 나오지 않았고 그 외의 퍼포먼스도 부족했다. 특히 직전 첼시전에서는 7분 교체 투입 후 73분 교체되는 굴욕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코펜하겐전 맹활약하면서 왜 자신이 토트넘에 왔는지, 왜 자신이 7번을 달고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받았는지 증명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코펜하겐전 시몬스는 토트넘이 그를 영입한 이유를 보여주었다. 이번 그의 성과는 반전을 예고했다. 점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 시몬스는 돌아오는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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