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존 존스가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에게 고개 숙였다.
존스는 시릴 간을 꺾고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된 후 스티페 미오치치까지 잡아내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에 더욱 가까워졌다. 그러나 당시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을 넘어서야만 진정한 헤비급 최강이 될 수 있었다.
천하의 존 존스가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에게 고개 숙였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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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와 아스피날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은 역사상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였다. 이 기회를 UFC와 화이트가 놓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실제로 UFC는 존스와 아스피날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을 추진 중이었다.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화이트에 의하면 이 맞대결에 대한 구두 합의가 있었다고 한다. 하나, 존스는 아스피날과의 맞대결 대신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했고 이는 큰 실수였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백악관에서 미국 독립 250주년 맞이 역대급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이에 은퇴 번복, 백악관 대회 출전을 희망했으나 화이트가 받아들일 리 없었다.
존스는 수차례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으나 화이트는 그때마다 거절 의사를 전했다. 그는 “존스에 대한 나의 생각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를 그렇게 큰 무대, 큰 자리에 올려놓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특히 백악관 대회와 같은 경우에는 뭔가 잘못될 위험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존스는 “화이트를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사과하고 싶다. 서로의 과거는 잊고 다시 이 스포츠를 위해 큰돈을 벌고 팬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MMA 파이팅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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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는 UFC 입성 후 화이트의 뜨거운 애정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섰다. 그의 역대급 재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나 화이트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과 지지가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존스는 화이트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팟캐스트 ‘No Scripts’에서 “나의 지금 목표는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지금은 화이트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 그는 나의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다. 나의 자녀들의 삶도 바꿨다.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피날전 구두 합의는 맞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잘못이었다. 그렇게 일이 진행된 건 분명 나의 잘못이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는 2026년 초가 되기 전까지 백악관 대회의 대진을 구성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아직 누가 출전할지는 알 수 없다. 즉 존스에게는 아직 시간과 기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존스는 화이트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팟캐스트 ‘No Scripts’에서 “나의 지금 목표는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지금은 화이트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 그는 나의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다. 나의 자녀들의 삶도 바꿨다.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피날전 구두 합의는 맞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잘못이었다. 그렇게 일이 진행된 건 분명 나의 잘못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MMA UNCENSORED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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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압도적인 챔피언이 될 것으로 보인 아스피날이 간을 상대로 대단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에 헤비급에 대한 기대감은 조금 떨어진 상황이다. 존스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올라간 것도 당연한 일이다.
존스는 “화이트를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사과하고 싶다. 서로의 과거는 잊고 다시 이 스포츠를 위해 큰돈을 벌고 팬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백악관 대회에서 뛸 수 있다면,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더했다.
한편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면 유력 상대는 ‘불합리한 남자’ 알렉스 페레이라다. 그는 최근 마고메드 안칼라에프를 꺾고 다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됐으며 이후 헤비급 월장을 예고했다. 더불어 존스와의 맞대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면 유력 상대는 ‘불합리한 남자’ 알렉스 페레이라다. 그는 최근 마고메드 안칼라에프를 꺾고 다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됐으며 이후 헤비급 월장을 예고했다. 더불어 존스와의 맞대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사진=ESPN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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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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