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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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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퇴단시키고 1150억 손실 대충격! '매출 반토박' 토트넘, 홈 관중석도 '텅텅'…"UCL 티켓값 인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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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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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떠난 후 매출이 급감한 토트넘 홋스퍼가 티켓 판매도 저조해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빈 좌석 해소를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을 인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티켓 가격을 변경했다"라며 "이 경기는 유럽에서 열리는 토트넘의 4개 홈 경기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이며, 처음에는 A등급 경기로 분류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남쪽 스탠드의 가장 저렴한 좌석은 77파운드(약 14만 6000원)였고, 많은 팬들이 이미 시즌 티켓에 지불한 금액에 더해 94파운드(약 17만 8000원)까지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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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하지만 토트넘은 이제 도르트문트 경기를 B등급 경기로 재분류해 가격을 책정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전했다.

    토트넘이 티켓 가격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언론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두 경기는 수천 개의 빈 좌석을 기록했다"라며 "이번 조치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경기에서 경기장에 빈 좌석이 많은 데 대한 대응이며, 이로 인해 중요한 경기에서 관중이 가득 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티켓 가격에 따라 남쪽 스탠드 티켓은 58~70파운드(약 11만~13만2700원) 사이에 판매된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관중석에 빈 자리가 눈에 띄어 고심에 빠졌다. 지난 5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4차전 홈 경기에서 집계된 관중 수는 4만9565명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최대 수용 인원이 6만2850명이니, 관중석의 약 21%가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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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도 "시즌 초반에는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을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 수천 개나 채워지지 않았다"라며 "토트넘은 또한 돈캐스터를 상대로 한 카라바오컵 경기 티켓 가격에 대해 일부 팬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 당시 관중 수가 4만2473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토트넘은 빈 좌석의 수를 파악했으며, 도르트문트 경기의 티켓 가격 유형을 변경하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것"이라고 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토트넘은 2025-2026시즌 개막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홈경기 티켓 판매에서 수익 손실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추산 손실이 가장 많은 팀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평균 1686개의 좌석이 비어 있었다. 이는 토트넘의 열성적인 지지를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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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지난 8월 팀의 스타플레이어인 손흥민이 미국 LAFC로 떠난 후 매출이 크게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웹'은 지난달 29일 손흥민이 팀을 떠난 후 토트넘 공식 스토어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공식 스토어 직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은 정말 좋지 않다. 최고로 인기가 있었던 손흥민이 떠난 이후 상품 판매 매출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은 손흥민의 존재로 매년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도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토트넘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팬들 대부분 손흥민을 좋아한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끼친 막대한 영향력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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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 인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7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떠오르자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탈로 인한 팬층 수익 손실은 시즌당 4000~6000만 파운드(약 766~11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후 상품 매출을 통해 손흥민의 빈 자리를 체감하고 있고, 홈 경기 관중 수까지 줄어들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고 수익이 대폭 늘어났다.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하자마자 전 세계 운동선수 중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등극했고, 팬들의 LAFC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늘리면서 구단의 상업적인 수익에 큰 영향을 끼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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