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소속사 DH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제기된 이천수 사기 혐의 건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고소인과 원만히 합의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끝에 “사기나 기망의 의도가 없었다”고 인정하며, 더 이상의 수사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사기 혐의 논란을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 지었다.사진=MK스포츠DB |
이천수와 A씨는 이번 일을 ‘오해로 인한 해프닝’으로 정리하고 서로를 이해한 채 사건을 종결했다. 소속사는 “잘 마무리된 만큼 더 이상의 추측성 언급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은 이미 국경을 넘어섰다. 일본 주요 언론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 이천수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과거 발언과 논란을 재조명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의 영웅이 생활비를 빌리고 갚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이라며 일본 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천수는 앞서 억대 금전 거래로 고소를 당한 바 있으며,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사건은 ‘무혐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2015년 은퇴 후 유튜브 ‘리춘수’를 운영하며 새로운 활동을 이어온 이천수는 “더는 오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한때 ‘필드 위의 악동’으로 불렸던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또 한 번 인생의 변곡점을 맞게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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