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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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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B 246홈런' 日 좌타 거포, 8일 MLB 포스팅 시작…"양키스·SF 등 관심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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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일본 출신의 좌타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은 8일 무라카미의 포스팅 소식을 전달받을 예정이며, 공식 협상은 9일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무라카미는 45일 동안 빅리그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만약 미국시간 기준 12월 22일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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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생인 좌타자 무라카미는 2018년 야쿠르트 소속으로 NPB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8시즌 동안 통산 성적 892경기 3117타수 843안타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 출루율 0.394, 장타율 0.557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3루수와 1루수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무라카미의 강점은 역시나 공격력이다. 무라카미는 데뷔 첫해를 제외하고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2022년에는 56홈런을 쏘아 올리며 NPB 사상 일본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오 사다하루, 55개)을 경신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전반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56경기에서 22홈런을 생산하며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 무라카미의 2025시즌 성적은 56경기 187타수 51안타 타율 0.273, 22홈런, 47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663.

    한 스카우트는 무라카미의 능력에 대해 "정말 힘이 있는 타자다. 빅리그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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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는 포스팅 개시 전부터 많은 팀들과 연결됐다. MLB.com은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등이 무라카미에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무라카미는 20년 전 마쓰이 히데키 이후 MLB가 보지 못한 유형의 타자라는 점에서 경쟁은 매우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너 내야·지명타자 자원 중 카일 슈와버,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조시 네일러가 모두 FA(자유계약)로 나온다"며 "이들의 몸값이 비싸지거나 장기 계약이 부담되는 팀들에게 무라카미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라카미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바로 삼진이다. MLB.com은 "최근 3년간 삼진을 당한 확률이 높아진 점과 볼넷 비율이 감소한 점은 우려 요소"라며 "최근에는 삼진을 당할 확률이 28~29% 정도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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