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31·익스트림 컴뱃)는 아시아 종합격투기(MMA)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61㎏) 우승자다. 2025년 4월 대한민국 UFC 22호 파이터로 데뷔했다.

글로벌 넘버원 단체 데뷔전은 2라운드 TKO 승리 및 경기력 상여금 5만 달러(7300만 원)로 빛났다.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이창호한테 81점을 줬다. 현재 UFC 밴텀급 52위 및 상위 62.7%에 해당한다.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가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에서 티머시 앙헬 쿠암바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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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121 제6경기 부심 3명은 모두 이창호가 1라운드는 앞섰지만, 2~3라운드를 내줘 티머시 앙헬 쿠암바에게 28-29로 졌다고 채점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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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11월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5분×3라운드)에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부심 3명은 모두 1라운드는 앞섰지만, 2~3라운드를 내줘 28-29로 졌다고 채점했다.

UFC on ESPN+ 121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창호는 ▲유효타 시도 26-32 ▲유효타 적중 15-23은 열세였으나 △테이크다운 시도 8-4 △테이크다운 성공 3-2 △클린치를 포함한 그래플링 우위 시간 6분 25초 – 5분 55초는 티머시 앙헬 쿠암바(26·미국)보다 나았다.

원정경기의 불리함까지 생각하면 ‘싸움은 이겼지만, 시합은 졌다’라는 말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 역시 “이창호는 1라운드 내내 인간 배낭처럼 티머시 앙헬 쿠암바의 등에 붙어 다니며 체중을 실리게 하고 수비를 신경 쓰게 만들었다”라며 리뷰했다.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가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 1라운드 티머시 앙헬 쿠암바의 등에 매달려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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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앙헬 쿠암바가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아쉬워하는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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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UFC 2연승에 실패하면서 ‘파이트 매트릭스’ 65점으로 떨어졌다. UFC 밴텀급 58위 및 상위 69.9%가 됐다. 랭킹 포인트가 19.8% 감소했지만, UFC 밴텀급 위상이 10.3%밖에 하락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티머시 앙헬 쿠암바가 2라운드 더 나은 타격을 성공시켰고 그래플링도 섞어줬다. 3라운드 초반 이창호의 돌진을 버틴 뒤 레슬링으로 나머지 경기를 지배했다”라며 29-28 저지 전원일치 판정승 결과에 동의했다.

티머시 앙헬 쿠암바는 UFC 2승 2패. ‘파이트 매트릭스’ 90점은 UFC 밴텀급 48위 및 상위 57.8%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힘들지만 결연한 퍼포먼스로 이겼다”라며 이창호에게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단단한 마음가짐과 행동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에서 라이트급 출신 티머시 앙헬 쿠암바와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가 주먹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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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 라이트급 출신 티머시 앙헬 쿠암바 UFC on ESPN+ 121 제6경기 프로필.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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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식 홈페이지 UFC on ESPN+ 121 프리뷰는 “미국 네바다주가 고향인 티머시 앙헬 쿠암바와 Road to UFC 시즌2를 제패한 이창호의 폭발적인 밴텀급 대결”을 추천했다.

티머시 앙헬 쿠암바는 2024년 2월 진출한 UFC에서 ▲라이트급(70㎏) 1패 ▲페더급(66㎏) 1승 1패 ▲밴텀급 1승이다.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두 체급 위에서 내려온 홈 이점까지 누리는 쿠암바를 상대로 이창호가 굉장한 기세를 보여주리라 예상한 것이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4월 이창호의 첫 승리를 “멋진 제압으로 보너스를 받았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티머시 앙헬 쿠암바한테 레슬링 등 우월한 그라운드 역량을 발휘한 것은 패배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였기에 더 높이 평가할 만하다.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가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 1라운드 티머시 앙헬 쿠암바의 등에 매달려 때리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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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 계체 후 라이트급 출신 티머시 앙헬 쿠암바와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가 마주 보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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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파이트 픽’은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을 기반으로 작성한 UFC on ESPN+ 121 프리뷰에서 레슬링은 60으로 대등하지만, 타격과 파워는 55-65로 이창호가 티머시 앙헬 쿠암바한테 밀린다고 전망했다.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미국 메이저스포츠 부문별 가치 표현 방법이다. ▲65는 상위 6.7% ▲60은 상위 15.8% ▲55는 상위 30.8% 안에 든다는 의미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밴텀급 부문은 모두 1353명이다. 따라서 20-80 스카우팅 스케일 △65는 UFC 밴텀급 TOP49 △60은 UFC 밴텀급 TOP71 △55는 UFC 밴텀급 TOP81 레벨이다.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가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에서 라이트급 출신 티머시 앙헬 쿠암바를 발로 차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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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가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에서 라이트급 출신 티머시 앙헬 쿠암바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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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정말로 UFC 밴텀급 최하위권 완력의 스트라이커였다면 중위권 티머시 앙헬 쿠암바를 상대로 ‘싸움은 이겼지만, 시합은 졌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경기를 하진 못했을 것이다.

‘MMA 파이트 픽’은 티머시 앙헬 쿠암바가 승리하는 UFC on ESPN+ 121 경우의 수에 배당률 −300(가능성 75%)을 설정했다. 그러나 실제 이창호는 비기거나 이길 확률이 25%에 불과하다는 계산보다 훨씬 잘해줬다.

라이트급 출신 티머시 앙헬 쿠암바가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에서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한테 맞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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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FC 22호 파이터 이창호

2015년~ 14승 4패

프로 11승 2패

아마 03승 2패

KO/TKO 5승 0패

서브미션 3승 0패

2019년 ONE Championship 1승

2024년 Road to UFC 시즌2 우승

2025년~ UFC 밴텀급 1승 1패

RTU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가 2025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21 제6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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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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