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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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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전성기 이끈 '부주장' 고향 스코틀랜드로 금의환향하나→"본인도 셸틱 복귀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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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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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앤디 로버트슨이 고향으로 금의환향할까.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8일(한국시간) "로버트슨이 셀틱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틱 구단 수뇌부는 이르면 1월에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과의 협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 수비수다. 자국 명문 셸틱 유스에서 성장해 퀸즈 파크 FC, 던디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4년 헐 시티로 건너가 재능을 꽃피웠다. 곧장 후방의 벽으로 떠오른 로버트슨은 2015-16시즌 헐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 일등 공신이었다.

    이후 로버트슨의 활약을 눈여겨본 리버풀이 영입했다. 2017년 800만 파운드(약 153억 원)라는 저렴한 금액에 데려온 만큼 팬들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그는 주전 경쟁보다는 스쿼드 보강을 위한 로테이션 자원 정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임팩트를 보여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 하에 주전 레프트백을 차지하며 '대체 불가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의 8회 우승에 이바지하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지난 시즌 신임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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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세월 앞에 장사는 없는 법.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잔부상이 생기며 기량이 떨어졌다. 여기에 올 시즌 신예 레프트백 밀로시 케르케즈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 이에 로버트슨이 다음 시즌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여럿 나왔다.

    그중 친정팀 셸틱이 원한다는 소식이다. '풋볼 팬캐스트'는 "셀틱은 1월 이적시장에서 경험과 기량을 겸비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로버트슨은 현재 계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데다 리버풀이 케르케즈도 영입한 만큼 로버트슨 재계약 가능성은 크지 않다. 셀틱은 이미 빠르게 움직여 조기 계약 체결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로버트슨이 셸틱 복귀에 긍정적이며 이르면 오는 1월 사전 계약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로버트슨이 고향으로 돌아와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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