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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푸스카스상 손흥민, '판박이 골' 판 더 펜에 축하 메시지 잊지 않았다 → 애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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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4)이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판 더 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원더골에 대한 손흥민의 반응을 털어놨다"며 "손흥민이 '믿을 수 없는 골'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직접 판 더 펜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판 더 펜의 손흥민의 빙의는 주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펜하겐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 임한 판 더 펜은 항간의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했다.

    잠시나마 항명 파동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전 패배 직후 판 더 펜은 제드 스펜스와 함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악수 제안을 거절하며 논란이 들끓었다. 내부 갈등설까지 제기되며 토트넘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일부 팬들은 판 더 펜을 징계성으로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와 사과를 한 판 더 펜을 감싸며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토트넘이 코펜하겐을 대파하는 과정에 판 더 펜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모든 이의 눈을 사로잡은 순간이 등장했다. 후반 20분 판 더 펜은 수비 지역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그대로 단독 질주를 시작했다. 자신의 박스 근처에서 출발한 드리블은 상대 골문까지 이어졌다. 돌파를 막는 수비 세 명을 연달아 따돌리고 페널티박스 근처로 다가선 판 더 펜은 왼발로 강력한 슛을 꽂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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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 분위기는 폭발했다. 푸스카스상 후보라는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 판 더 펜의 득점은 자연스럽게 2019년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펼친 72.3m 전설의 원더골을 떠올리게 했다. 그때의 손흥민과 지금 판 더 펜의 골은 거리와 속도, 마무리 장면까지 빼닮았다.

    토트넘의 분석도 흥미로웠다. 판 더 펜의 질주 거리는 약 68m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장 드리블 골 기록을 경신한 수치로, 기존 기록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64.4m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골인 72.3m를 넘지 못했다.

    판 더 펜이 만들어낸 전설의 골에 손흥민도 토트넘 SNS 게시글에 “Wow… Just Wow”라는 문구와 이모티콘을 남기며 칭찬했다. 그뿐 아니라 손흥민은 직접 판 더 펜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며 전 동료의 활약을 놓치지 않는 애정을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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