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태우는 자신의 SNS에 “천국에서 만나요, 할아버지”라는 글과 함께 빈소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100세까지 사는 동안 일제시대와 6.25를 겪으시며 얼마나 상처와 고생이 많으셨나요. 행복한 날보다 외롭고 서러운 날들이 더 많으셨죠”라며 조부의 굳은 생을 회상했다.
배우 정태우가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부상을 전하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SNS |
이어 “이제 아무 눈물 없는 좋은 나라에서, 먼저 가신 할머니와 오손도손 만나세요. 할아버지여서 감사했어요”라며 담담하지만 뭉클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유족과 지인들이 조용히 조문을 이어가며 생전 따뜻했던 그의 품성과 헌신을 추모하고 있다. 지인 변기수 등 연예계 동료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정태우는 최근 “무서웠던 할아버지, 본인만 아는 할아버지. 그런데 나약해진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적으며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던 심정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정태우는 2009년 승무원 출신 장인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인희는 19년간 근무한 항공사를 지난해 퇴사하며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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