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 최진혁, 개그맨 허경환이 지난 9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기를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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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현민, 최진혁과 개그맨 허경환이 과거 사기 피해를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현민, 허경환, 임원희가 표창원 프로파일러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윤현민은 과거 사기를 당한 적 있다며 "제가 당할 줄 몰랐다. 카메라가 급하게 필요한 적이 있었다. 최저가를 찾아서 사이트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퀵으로 빨리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채팅앱으로 대화했다. '지금 여기로 입금해 주시면 됩니다' 해서 바로 입금하고 사이트 들어갔는데 사이트가 바로 사라졌더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임원희가 "얼마나 입금한 거냐"고 묻자 윤현민은 "200만원 정도"라며 "정말 1시간 동안 이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허무하고 허탈했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윤현민, 최진혁, 개그맨 허경환이 지난 9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기를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
이를 듣던 허경환도 스무살 때 입은 사기 피해를 전했다. 그는 "자취 중에 집에 있는데 '참여만 해도 쌀 드립니다'라는 소리가 들려서 뛰어 내려갔다. '지금부터 '홍삼'을 가장 크게 외치면 쌀을 준다'더라. 10만원을 내면 부모님 것까지 세트로 준다고 했다. 집에 올라가서 현금 10만원을 가져와서 줬다"라고 회상했다.
집에 와서야 이상한 낌새를 느낀 허경환은 인터넷에 홍삼 사기 사건을 검색하고 자신이 당했음을 깨달았다고. 허경환은 "누가 봐도 달달한 설탕물 같은 거였다. 너무 창피한 거다. '홍삼' 외치고 그랬는데"라고 자책했다.
이에 표창원은 "절대 피해자가 왜 내가 당했나. 내가 바보라고 생각할 거 없다. 누구나 당할 수 있다"라고 위로했다.
배우 윤현민, 최진혁, 개그맨 허경환이 지난 9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기를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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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은 방송인 박경림, 배우 최수종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최진혁은 "코인을 채굴하는 회사가 있었다. 아는 지인이 코인에 1000만원을 넣으면 100만원씩 이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며 "금액을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이자가 커지는 건데 그걸 제가 실제로 목격했다"라고 자신이 사기 피해를 본 이유를 전했다.
그는 "그때 좀 힘들 때였다. 코인으로 재테크를 해보려고 했다. 그러고 나서 두 달은 이자가 꼬박꼬박 잘 들어오더라. 근데 하루아침에 사이트가 폐쇄됐다"라고 설명했다.
최진혁은 두 사람에게 "이런 적 없냐"고 물었고, 최수종은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최진혁이 멋쩍은 표정을 짓자 최수종은 "순진하다"고 놀렸고, 박경림도 "네가 들어가서 망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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