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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유튜버 수탉, 납치·폭행 참담한 심경 공개…“이대로 죽는 줄 알았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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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사진= 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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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납치·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치료 중인 근황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수탉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탉’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려 사건 당시와 현재 건강 상태, 향후 대응 의지를 밝혔다.

    수탉은 “다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잘 받고 있고 최근에는 안와골절 수술도 마쳤습니다”라며 회복 상황을 알렸다. 이어 “당시에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폭행을 당한 후 납치되면서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직접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라고 당시 위기 상황을 떠올렸다.

    스포츠월드

    사진= 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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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수탉은 “구조되었을 때의 제 사진을 보는데, ‘나를 정말 죽이려고 작정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피범벅이 된 얼굴이 정말 처참하더라고요”라며 참담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뒤 활동 복귀 의지를 밝히며 가해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인천 연수경찰서는 A씨(20대)와 B씨(30대)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행의 위험성, 피해의 심각성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을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26일 오후 10시 40분께 수탉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에 태운 뒤 둔기로 수차례 폭행하며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이들은 수탉을 충남 금산군까지 약 200km 이동시켰으나, 사건 발생 4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 40분께 금산군 한 공원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하 수탉이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수탉입니다.

    다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잘 받고 있고

    최근에는 안와골절 수술도 마쳤습니다.

    당시에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폭행을 당한 후 납치되면서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직접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구조되었을 때의 제 사진을 보는데, 나를 정말 죽이려고 작정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피범벅이 된 얼굴이 정말 처참하더라구요

    여러 곳의 흉터나 후유증은 앞으로 평생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 그리고 도움 덕분에

    기운 내어 열심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심적으로는 여전히 힘들지만, 평소의 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해자들 때문에 제 하나뿐인 인생이 무너지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분하니까 끝까지 이겨내야겠죠.

    지금으로서는 가해자들이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받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고,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대로 돌아올 테니

    그동안 여러분들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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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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