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영화계 소식

    故 송재림 사망 1주기… 유작 '멀고도 가까운' 내달 개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故 송재림, 오늘(12일) 사망 1주기
    많은 작품 남기며 팬들의 먹먹함 더해
    마지막 유작 '멀고도 가까운' 내달 개봉


    한국일보

    배우 故 송재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지만 영화계에는 여전히 그의 작품들이 회자되며 고인을 기억하고 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故 송재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지만 영화계에는 여전히 그의 작품들이 회자되며 고인을 기억하고 있다.

    故 송재림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당시 경찰에 따르면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후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투윅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터널3D' '너의 결혼식'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고인은 지난해 티빙 '우씨왕후'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해외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시리즈 '피타는 연애',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로 활발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후 올해 1월 개봉한 '폭락'에서는 故 송재림을 기리는 애도의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현해리 감독은 "송재림 배우는 실제 사건과 관련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세심하게 살피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의 마지막 유작인 영화 '멀고도 가까운'은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멀고도 가까운'은 세 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영화로 주인공 준호(박호산)와 손님으로 파인트에 찾아온 두 명의 남자, 동석과 동수(송재림)와 세 명의 여자 수정 연주 은영(고은민)의 실제와 환상을 오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4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본선작이자 충무로 독립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고인의 절친인 안우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故 송재림의 납골당을 방문한 사진을 게시하며 "우리가 기억할 거야"라는 글을 덧붙였다. 안우연과 고인은 '폭락'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처럼 시간이 흘러도 고인을 기억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