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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니가 뿔났다!" 손흥민, 토트넘 임대설에 정공법…‘LAFC 실례·부상 위험·월드컵 포커스’ 3연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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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LAFC)이 최근 유럽 복귀설을 향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 초반부터 폭발적 활약을 이어가자 여러 유럽 클럽과 연결돼온 ‘단기 임대 루머’를 직접 부정하며 “지금은 LAFC에 모든 걸 쏟아낼 때”라고 못 박았다.

    손흥민은 12일 TV조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그동안 나온 임대 루머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어느 팀과도 겨울 이적을 논의한 적 없다”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LAFC에 실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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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유럽 현지에서는 MLS가 겨울 동안 ‘쉼표’를 갖는 구조적 특성을 이유로 손흥민이 오는 12~2월에 유럽 빅클럽으로 임대될 수 있단 관측이 줄줄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까지 구체적 후보가 거론될 정도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생각은 명확했다. “소속팀을 둔 채 다른 팀에서 생활하는 건 모험이 될 수 있다. 부상 위험도 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몸과 마음 모두에 가장 좋다. 팬들에게 보이는 ‘존중’이기도 하다”며 단기 임대설에 고개를 저었다.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단숨에 MLS 최고 클래스를 증명했다. 리그 12경기서 10골 4도움을 쓸어 담았고 소속팀 서부 콘퍼런스 3위 등극에 일조했다.

    유럽을 떠났지만 기량은 전혀 식지 않았고, 오히려 새 전장에서 에이징 커브 우려를 잠재우는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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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활약 덕에 영국 ‘더 선’은 최근 “손흥민이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사용한 조항을 활용해 PL 임대를 성사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컴은 과거 LA 갤럭시 시절 ‘휴식기 유럽 임대 조항’을 이용해 AC밀란에서 활약했고 티에리 앙리 역시 뉴욕 레드불스에서 아스날로 임시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유럽 복귀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했다. 그의 시선은 이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해 있다.

    “애초부터 월드컵에 포커스를 맞췄다. 겨울에 잘 쉬고 준비해서 내년 여름, 최고 컨디션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자신의 초점이 커리어 4번째 월드컵에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은 현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11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가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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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 역시 손흥민 의견을 집중 조명했다. 12일 “손흥민이 토트넘 임대 복귀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면서 “3개월 만에 런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론 현실성이 없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모든 걸 쏟아붓고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다. 이제는 구단이 새로운 윙어를 찾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끊임없는 러브콜 속에서도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겨울 임대를 통한 복귀 시나리오에 '본인 등판'으로 일축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1년간은 LAFC와 월드컵에만 '올인'하겠다는 행보를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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