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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소속사 어도어에 복귀한다. 다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향한 굳건한 마음을 드러내왔기 때문인지, 어도어는 3인 멤버의 '복귀 선언'에 대해선 진의를 확인 중이다.
민 전 대표는 13일 "많은 문의가 이어져 제 입장을 전한다"며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다.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뉴진스의 어도어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 전 대표는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뉴진스의 음악과 성장을 지켜보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응원의 뜻도 전했다.
지난해 11월 뉴진스는 민 전 대표가 사임한 후 어도어를 떠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선언, 독자 활동 의사를 밝혔다. 어도어는 곧장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그 사이, 민 전 대표는 지난 달 새 연예 기획사 오케이를 설립하는 등 독자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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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민 전 대표의 복귀 없이는 어도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뉴진스가 12일 오후, 민 전 대표 없는 어도어에 복귀를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은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두 사람의 원활한 연예 활동을 약속했다.
이후 같은 날, 다른 3명의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 측도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뉴진스는 멤버 다섯 명 전원이 어도어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3인의 입장이 발표된 뒤 어도어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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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들은 1년이라는 긴 분쟁 기간 내내 민 전 대표와 끈끈함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에서도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마지막 심문에서 다니엘은 "저희는 5명이 무대에 서지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까지) 6명으로 이뤄진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혜인도 "민 대표와 만든 진정성 있는 작업물이 아닌 거짓되고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상황 속에서의 진정성 없는 작업물로 대중께 다가갈 수는 없다"고 주장한 바. 일방적 전속계약 해지 선언 후, 일방적인 통보로 복귀를 알린 뉴진스가 민 전 대표가 없는 어도어에서 '완전체'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민희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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