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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작 논란' K리그1 전북 타노스 코치 상벌위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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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손가락으로 눈 가리키는 타노스 코치
    [팬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눈을 가리키는 손동작을 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외국인 코치인 타노스 코치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오는 19일 열린다.

    1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타노스 코치에 대한 상벌위를 열고 징계 여부와 수준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우성 심판은 지난 8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타노스 코치의 '눈 찢기' 행동으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 구단의 경위서를 받은 연맹은 상벌위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프로연맹 상벌규정상 인종차별을 한 코치에겐 10경기 이상의 출전정지나 1천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으로 징계할 수 있다.

    구단도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2천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경고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타노스 코치는 대전의 핸드볼을 선언하고 전북에 페널티킥을 주는 판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김 심판을 향해 계속 항의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에도 타노스 코치는 매우 흥분한 듯한 언행을 이어갔고, 김 심판은 퇴장을 명했다.

    그러자 타노스 코치는 양 검지로 눈을 가리켰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타노스 코치와 전북에 대해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고 프로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요구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등 관련 국제기관에 제소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전북 구단은 "(타노스 코치가) 눈에 손을 갖다 댄 것은 인종차별 의도가 아니라 '당신도 보지 않았느냐'는 의미"라며 인종차별과 전혀 관련 없다고 해명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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