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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대전)] 볼리비아 선수들은 전반전 막판에 나온 이강인의 거친 반칙에 앙금이 남아있던 모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답답했다. 손흥민 원톱 카드는 고립되어 실패했고 황희찬, 이강인 위주의 측면 공격도 큰 효과는 없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유효 슈팅까지 연결하는 것에는 실패했고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손흥민의 다이렉트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흐름을 잡았고 경기 막바지 교체로 들어간 조규성이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공격 연계에 도움을 주었다. 특유의 번뜩이는 움직임을 과시하면서도 전환 패스를 통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의 왼발 슈팅을 제외하고는 번뜩이는 장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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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수비진도 이강인을 집중견제했다. 후반 초반 이강인은 수비 지역에서 엄청난 탈압박으로 볼리비아 수비의 강한 압박을 모두 풀어냈다. 뒤쪽으로 패스를 내주고 이강인은 전방으로 뛰었는데 볼리비아 수비진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이강인에게 태클을 걸어 넘어뜨렸다. 이강인은 고통을 호소했고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그러자 볼리비아 수비수 두 명은 약속이나 한 듯 이강인의 어깨를 붙잡고 일으켜 세우려 했다.
볼리비아 선수들은 전반전 막바지 이강인의 거친 파울에 앙금이 남아있는 듯했다. 전반 막판 이강인은 볼 경합 상황에서 무리하게 달려들다가 상대 선수를 크게 넘어뜨렸다. 볼리비아 선수들을 포함하여 코칭 스태프 대부분이 벌떡 일어나 강하게 항의할 정도였다. 이 장면에서 이강인은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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