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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김은지의 삼척, 평택 꺾고 2년 만에 NH여자바둑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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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리그 1위 서울과 16일부터 챔피언결정전 3번기

    연합뉴스

    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거둔 삼척의 주장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은지 9단이 이끄는 H2 DREAM 삼척이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돌풍을 잠재우고 챔피언결정전(3판 2승제)에 진출했다.

    삼척은 15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PO·3판 2승제) 3차전에서 평택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종합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삼척은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최종 3차전에서 삼척은 2국 속기전에 나선 외국인 선수 리허 6단이 평택의 김주아 4단에게 174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국 장고대국에 출전한 주장 김은지가 평택의 외국인 선수 우이밍 6단을 231수 만에 불계로 제압해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 여자랭킹 2위인 김은지는 정규리그에서 15승 1패로 다승왕에 오른 데 이어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삼척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앞장섰다.

    연합뉴스

    삼척의 리허(왼쪽) 6단이 평택의 김주아 4단에게 승리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평택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삼척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평택의 주장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국에 배정된 탓에 두지도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삼척과 정규리그 1위팀 서울 부광약품의 챔피언 결정 1차전은 16일 오후에 열린다.

    서울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삼척은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번 맞붙어 서울이 모두 2-1로 승리했다.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4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이상 속기)은 각자 10분에 추가 20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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