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23명 챔피언 중 40% 핑골프 드라이버 사용
노승희·박현경·박혜준 등 신제품 G440으로 우승
“관용성 가장 믿음직해…선수 맞춤 장점”
KPGA 투어에선 캘러웨이·타이틀리스트 ‘각축’
타이틀리스트는 남녀 웨지 사용률 ‘압도적’
핑골프 드라이버로 티샷하는 유현조.(사진=KLPG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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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는 올해 총 31개 대회가 치러져 23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홍정민과 방신실이 시즌 3승을 거두며 이예원과 함께 새롭게 다승왕에 올랐고, 유현조는 우승 1회에 불과했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대상과 최저타수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신예 김민솔과 고지원도 각각 2승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골프계 판도 변화 속에서도 핑골프는 수년째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버에 등극했다. 16일 KLPGA에 따르면 올해 23명의 챔피언 중 핑골프를 쓴 선수는 9명으로, 40%에 육박했다. 그중 신제품인 G440 시리즈로 우승한 선수가 7명이다. 박보겸, 박현경, 정윤지, 노승희, 박혜준이 G440 LST로, 신다인, 이다연이 G440 맥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핑골프는 관용성과 비거리가 탁월한 드라이버로 정평이 났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든 클럽을 핑골프를 쓰는 노승희는 “핑골프 클럽은 관용성이 좋아서 어떻게 치든 다 똑바로 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핑골프는 선수 요청 사항을 다 수용해 클럽을 만들고 피팅해주기 때문에 안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KLPGA 투어 챔피언이 많이 사용한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6명 △타이틀리스트 5명 △테일러메이드 3명 등의 순이다. 특히 테일러메이드는 챔피언은 3명밖에 배출하지 못했지만, 공동 다승왕 홍정민, 방신실의 활약으로 7승을 합작하는 저력을 보였다.
핑골프는 아이언도 7명의 챔피언이 사용해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지 부문에선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을 사용한 챔피언이 11명이나 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퍼터는 캘러웨이와 핑골프가 각축을 벌였다. 캘러웨이 오디세이와 핑골프 퍼터를 쓴 우승자가 각각 9명, 8명이었다.
캘러웨이 드라이버로 티샷하는 옥태훈.(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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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개 대회에서 16명 우승자를 배출한 KPGA 투어에선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쓴 챔피언이 6명,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사용한 우승자가 5명으로 ‘박빙’이었다. 하지만 옥태훈과 문도엽이 캘러웨이 엘리트 드라이버로 3승, 2승을 올리는 등 캘러웨이 드라이버가 9승을 합작했다.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드라이버인 셈이다.
박상현, 최승빈, 김백준 등은 타이틀리스트 GT3 드라이버로 6승을 합작해 뒤를 이었다. 김백준은 GT3에 대해 “탄도, 스핀, 관용성 등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좋고, 묵직한 타구감과 캐리 증가가 인상적”이라며 “무엇보다 효율적인 스핀과 샷 메이킹이 용이해 일관된 볼 비행, 안정적인 구질을 만들어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아이언 부문에선 6명의 챔피언이 타이틀리스트와 캘러웨이 제품을 사용했다. 웨지는 KLPGA 투어와 마찬가지로 KPGA 투어에서도 11명의 챔피언이 타이틀리스트를 사용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남녀 모두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퍼터 부문에서는 16명 우승자 중 절반이 넘는 9명이 캘러웨이 오디세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핑골프 G440 맥스, 캘러웨이 엘리트 드라이버.(사진=각 용품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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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이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GT3 드라이버.(사진=아쿠쉬네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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