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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PO 현장] '포트2 중요성' 손흥민까지 직접 인정했다 "가장 중요, 숨길 필요 없어"...가나전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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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조차 포트2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11월 A매치 친선전에서 가나(FIFA 랭킹 73위)와 격돌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홍명보 감독과 함께 손흥민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하고 얼마 안 돼서 며칠 안 되는 시간에 경기를 해야 하는데, 빠르게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올 한 해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고, 훈련할 때도 열심히 해줘서 분위기는 좋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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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경기에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4호골을 폭발했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차범근(58골) 전 감독과의 격차를 4골 차이로 좁혔다.

    이제 초점은 가나전에 맞춘다. 다가올 매치업은 포트2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만큼 전력을 쏟아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포트 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FIFA 랭킹을 산정하는 주체가 아니고, 복잡하기도 하다"라며 "내부적으로 계산을 한 것이 확실하지 않아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인지하고만 있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음주 쯤 명확하게 발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도 "포트2가 가장 중요하고, 그것에 대해서 숨길 필요는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해야할 명분은 충분히 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가나와 3년 만에 마주한다. 한국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와 격돌해 2-3으로 패한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3년 전 월드컵에서 패한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다가올 월드컵을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팀이고, 아프리카에서도 강팀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가나와 경기를 해본 친구들도 있지만, 안 해본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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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3년 전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가나와 붙을 예정. "제가 직접적으로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는 없다. 운동 나오기 전에 가나에 대해 분석을 했다. 선수들도 느끼는 것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던 손흥민은 "아프리카 팀들은 신체 조건이 타고나고, 재능도 좋고, 빠르고 장점이 많다. 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고, 선수들에게도 이러한 부분을 공유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가나와 3년 만에 만나면서 오토 아도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과 인연이 깊은 감독이다. 과거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당시 아도 감독이 코치로서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처음 독일 생활을 했을 때 두리 형과 연결해주신 분이 가나 감독님이다. 어려울 때 많이 도와주시고 저를 성장하는 데 중요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장에 들어가면 감독님도 승리를 위해, 저도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다. 3년 만에 만나서 좋지만 결국 저희가 승리를 하는 데 도와주시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이 올 한 해 마무리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만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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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이에 대해 주장 손흥민도 "전 세계를 봐도 몇 팀 안 된다. 축구 축제 무대에 11번이나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축구 선수로서 좋은 일이다. 대표팀을 하면서, 소속팀에서 축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기운들을 항상 잘 생각하고 내년에 돌입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7개월 앞둔 상황에 손흥민이 진단한 대표팀은 어떤 모습일까. 손흥민은 "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유럽에서 많은 선수들과 경험해보고 싸워본 것이 월드컵을 갔을 때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다. 좋은 경기를 많이 하는 친구들도 늘었고,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향해 싸우거나 우승한 친구들의 경험들이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선수들의 개성이 넘치는 것도 좋다. 어린 선수들의 당돌함, 자신 있는 플레이가 팀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본다. 고쳐야 할 부분이 있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고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지난여름 LAFC로 이적하며 월드컵 개최지에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아무래도 적응 면에서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점이 있을 터. 이에 대해 손흥민은 "제가 지금 미국에 있지만, 오랜 시간을 있지 않아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제가 사는 지역은 날씨가 너무 좋다. 월드컵이 열릴 때는 매우 덥고 클럽월드컵을 경험한 친구들도 날씨 걱정을 많이 한다. 다른 컨디션적인 부분에서는 개최지 측에서 준비를 잘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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