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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격! 홀란 성추행 폭탄 발언 "내 엉덩이 계속 만지더라"…무너지는 이탈리아, 상상초월 '더러운 짓'으로 수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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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노르웨이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이젠 세계적인 골잡이가 된 엘링 홀란이 이탈리아 수비수 잔루카 만치니와 경기 도중 격렬한 충돌을 빚었던 이유를 직접 밝혀 화제다.

    만치니로부터 성추행에 가까운 비정상적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생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만, 선수 본인의 언급과 경기 흐름으로 인해 큰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 이탈리아를 상대로 4-1 대승을 챙겼다.

    노르웨이는 경기 초반 프란체스코 에스포시토에게 실점하며 흔들렸으나, 후반 들어 안토니오 누사, 홀란의 연속골,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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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결과와 별개로, 이날 홀란과 만치니의 신경전은 전반 중반부터 계속됐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홀란의 팀 동료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급히 말릴 정도로 격화됐다.

    홀란은 경기 후 '노르웨이 TV 2'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홀란은 "1-1이 된 뒤 만치니가 내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행동이 나를 완전히 자극했다. 그래서 그에게 "동기부여해줘서 고맙다. 이제 제대로 해보자'라고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홀란은 후반 34분과 35분, 단 1분 사이에 두 골을 몰아치며 이탈리아를 무너뜨렸다.

    첫 골은 오스카 밥의 패스를 받은 뒤 골문 상단을 흔드는 강력한 마무리였고, 두 번째 골은 문전에서 밀어 넣는 침착한 결정력이 돋보였다.

    이 두 골 이후 산 시로를 가득 메운 6만 9000명의 이탈리아 팬은 침묵했고, 노르웨이 선수단은 북중미행 티켓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홀란은 이번 승리로 2025-2026시즌 개막 3달 만에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32골을 돌파하는 놀라운 골 생산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아버지 알프 잉게 홀란에 이어 부자가 월드컵 무대를 밟는 영광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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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는 유럽 예선 8경기에서 8전 전승, 37득점 5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홀란은 이번 예선에서만 17골을 기록하며 전체 최다 득점자로 대회를 마쳤다. 노르웨이는 홀란 외에도 공격진에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스트란드 라르센, 그리고 중원에는 마르틴 외데가르까지 갖춰 경쟁력을 증명했다.

    노르웨이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가운데, 홀란이 첫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만치니가 어떤 의도로 홀란에게 신체 접촉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건은 이탈리아의 굴욕적인 패배와 맞물려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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