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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답답하던 경기가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 혹은 킥으로 뚫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가나전에서도 그랬다.
이강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에서 0-0이던 후반 17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태석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뒤 올린 그의 왼발 크로스는 큰 곡선을 그리면서 골문 먼 쪽으로 향했다.
상대 수비 뒤로 파고 들던 수비수 이태석이 헤더슛을 시도했고 가나 골키퍼 몸을 맞은 뒤 골망을 출렁였다.
A매치 데뷔골을 쏜 이태석의 움직임과 헤더도 훌륭했지만 이강인의 크로스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넓은 시야와 정확도 높은 크로스가 어우러지면서 이태석의 득점포 초석을 쌓았다. 이날 경기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 기념식을 치렀는데 화려한 어시스트로 자축했다.
한국은 이날 가나를 이겨야 내달 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포트2 배정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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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크로스가 포트2 진입의 마지막 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이강인은 이날 크로스로 올해 홍명보호 다섯 차례 소집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10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음을 쌓았다.
지난 3월 월드컵 3차예선 7차전 오만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백승호 대신 교체로 들어가 3분 뒤인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운 이강인은 두번째 소집 기간 중 열린 6월6일 3차예선 9차전 이라크 원정에서도 후반 18분 김진규의 골을 도왔다. 이어 나흘 뒤인 10일 벌어진 3차예선 10차전 쿠웨이트전에선 골까지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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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원정에선 두 번째 경기 멕시코전에서 왼발이 불을 뿜었다. 적지 않은 패스미스를 범하는 등 고전했으나 후반 30분 오현규의 역전골을 도우면서 올해 A매치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10월 국내 2연전 중엔 파라과이전에서 후반 30분 오현규의 2-0 승리 쐐기골을 도왔다.
올해 1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 조타수 역할을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마침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출전 시간을 확보하면서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16강 진출 이상을 꿈꿀 수 있는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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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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