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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저스트 메이크업' 톱3가 근황과 출연 이후 변화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톱3 파리금손(민킴), 손테일(손주희), 오돌체비타(오현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이날 오돌체비타는 '저스트 메이크업'이 끝난 후 "바쁘게 지내고 있다. 메이크업 쪽 일을 더 많이 하게 됐고 길가면 사람들이 알아본다. 조신하게 다녀야겠다는 마음이 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파리금손은 "방송 시작할 때는 파리에 있었고 막방할 때 가족들, 식구들과 같이 봤는데 너무 감격스럽더라. 말로 전달할 수 없는 것 같다. 여러 매체에서 관심 가져주셔서 인터뷰도 했다. 메이크업을 하는게 아니라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구나 싶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손테일은 "주변의 반응에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바쁘게 지내고 있다. 독립(퇴사)과 함께 유튜브 채널도 오픈했고 독립해서 일하는 걸 준비하다 보니까 방송 끝과 맞물려서 정신없이 지내는 것 같다"며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기도 하지만 불편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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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에서 일하고 있는 오돌체비타는 "조직에 있다보니 노출 되는 것에 고민이 됐다. 제가 아마 가장 마지막에 결정했을 것"이라며 "아티스트로서 내가 어느정도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니까 그걸 풀어야했다. 저에 대한 부분을 테스트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설득했다. 결과가 생각보다 좋아서 회사에서도 좋아하시고 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파리금손은 "SNS DM이 왔다. 스팸이나 돈 내고 출연하라는 건 줄 알았다. 이메일을 달라고 했더니 '흑백요리사'도 한 곳이라고 하더라. 바로 보고 재밌겠다고 했다. 제가 파리로 간 것도 도전이었듯이 '재밌겠다'하는 건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테일은 "제안이 들어왔을 때 스스로 도태됐다고 느꼈다. 그런 상황이 방송에 들어왔을 때 도전, 모험이지 않나. 저한테 되게 자극이 되고 성장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내가 어느정도인지, 내가 어느 것이 부족하고 잘하고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은 심리였다"며 "그래도 마지막 결정이 어려웠던 건 누구랑 겨루고 이런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경력에서 오는 힘이 있겠지, 내 자신을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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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체비타는 '저스트 메이크업' 출연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어떤 감성을 가지고 하는지 알게 한 것 같아 뜻깊고 보람이 된다. 이 안에서 제 스스로가 개발되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저는 직원을 가르치는 교육팀장이다. 제가 나와서 이런 부분을 보여줬더니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더라"라고 배운 점을 꼽았다.
이어 파리금손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메이크업만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지고 구상이 되는지 전체를 보는 디렉터가 됐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며 "저희는 백스테이지에 있지 않나. 대다수의 일들이 레퍼런스를 주고 일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저희한테 주제를 던져준 거다. '다 해봐라, 설득시켜라'라고 하는 작업물을 보여준 것이 감동포인트 같다"고 말했다.
손테일 역시 "아티스트 메이크업이 단순한 테크닉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직업이구나 알린 게 좋고, K뷰티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보람찬 부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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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미션으로 고충도 느꼈다는 손테일은 "체력이 약한 편인데 2주마다 촬영했고, 거의 밤을 샜다. 미션이 주어지면 헤어 콘셉트, 의상 콘셉트 등 무언가를 계속 제출해야 한다. 6라운드까지 갔으면 못 했겠다 생각이 들더라.(웃음)"라며 "힘들 때마다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라고 스스로를 북돋웠다고 말했다.
파리금손은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출연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즐겼으면 좋겠다. 당신이 가진 메이크업 철학, 왜 이게 이렇게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보여줘야 하는지 보여줘라. 떨어지더라도 보여주고 싶은 것 보여주면 후회 없다. 그럼 피곤한지 모르고 재밌게 할 거다"라고 조언했다.
오돌체비타는 "커피, 먹을 것 챙겨서 꼭 챙겨가야 한다. 없으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라고 현실적 조언과 함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맨날 남의 이야기를 하면서 하고 있지 않나.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내면적인 부분을 다듬는 것도 중요하다. 나를 투영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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