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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 맞대결이 성사된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 올해 먼저 이루어질까.
손흥민이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누르고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유력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205 MLS컵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승자가 될 거라며 둘의 격돌을 주목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3위)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BC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2위)와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을 치른다,
LAFC와 밴쿠버는 각각 오스틴(6위)과 댈러스(7위)를 꺾고 올라와 역사적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MLS컵 PO는 동-서부 콘퍼런스 각 1~7위, 그리고 8~9위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1라운드를 진행한다. 1위가 와일드카드 승리팀, 2위는 7위,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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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3판 2선승제로 경기 내에 무조건 승패를 가른다. 무승부 땐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가린다. 콘퍼런스 준결승부터는 단판 승부가 열리며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모두 존재한다.
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서도 엄청났다. 경기 시작을 1주나 앞둔 시점에서 이 경기 티켓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
밴쿠버 구단은 지난 15일 해당 경기가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날 5만 3000여명의 기록적인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일찍 오기를 바란다"라며 역대급 관중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 발표에 따르면, MLS 시대 역대 최다 홈 관중 기록은 5만 3837명으로 지난 4월 25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5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때 기록이다. 당시에는 리오넬 메시와의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하는 서사가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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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역사상 처음으로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LAFC전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대로 LAFC는 2018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 이래 2022시즌 MLS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꾸준히 PO에 참가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들도 꾸준히 데리고 있었는데 이번 손흥민의 합류로 인해 LAFC는 올 시즌 강력한 MLS컵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과 뮐러를 이번 포스트시즌에 더 보고 싶다면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이 두 선수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 경기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올여름 MLS로 합류한 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스타들은 리그에서 곧바로 화제성과 스타파워를 불어 넣었다"라며 "손흥민은 경쟁자 구색만 갖추며 아쉬웠던 LAFC에 완전히 활력을 불어넣었다. 합류 직후 드니 부앙가와 치명적인 호흡을 맞춰 팀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매체는 "두 선수가 MLS 신기록인 18골 연속 합작 기록을 달성했다. 이 덕분에 부앙가는 골든부트 경쟁의 중심에 있었다. 손흥민은 댈러스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MLS 올해의 골까지 수상했다"라고 평가했다.
뮐러 역시 밴쿠버에 활력을 불어 넣은 스타였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화려함이 있다면, 뮐러에게는 지속적인 카리스마가 있었다. '라움도이터(공간 창시자)'로 불리는 그는 팀에 필요한 우승 DNA를 반복적으로 강조해 밴쿠버의 정신력을 완전히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뮐러는 합류 직후 팀을 서포터스 실드(정규시즌 최다 승점 1위)에 단 3점 모자란 강팀으로 바꾸었고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두 팀의 콘퍼런스 준결승 맞대결에서는 LAFC의 판정승을 전망했다. 매체는 "캐나다팀 중 유일하게 생존한 밴쿠버는 올 시즌 LAFC 상대 패배가 없지만, 역대 전적은 LAFC가 우위다"라며 두 팀의 2-2 무승부로 인한 승부차기를 전망했다. 승부차기에서는 LAFC의 승리를 예상했다.
손흥민이 만약 이 전망대로 승리해 올라간다면, 콘퍼런스 결승에서 샌디에이고(1위)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4위)의 반대편 대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이제 MLS컵 결승에 진출한다.
LAFC가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결승전 맞대결을 치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마이애미는 오는 24일 오전 7시 미국 신시내티에 있는 TQL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와 준결승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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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MLS / LAFC / 밴쿠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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