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용인, 박준형 기자] 15일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제일리 한 스튜디오에서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바벨' 촬영현장공개이 공개됐다.'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이다. 박시후가 포즈를 취하고있다./ soul1014@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시후 측이 불륜 주선 의혹을 재차 반박한 가운데 측근 또한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박시후가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8월, 한 인플루언서 A씨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자신의 전남편과 박시후가 주고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는 “쾌걸 시후야. 울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테 형수님 형수님 하드니 황씨한테 여자(소개)해준 게 2020년도부터”, “적당히 했어야지. 애 아빠한테 여자 연결고리, 가정 파탄의 큰몫 담당”, “틱톡 호스트 계속 할거임? 통화 녹음도 갖고 있어. 드라마 이번에 한다며? 축하한다. 선물 줄 거 좀 있어! 고소해. 난 애도 잃고 더 이상 잃을 거 없어서 말이지. 잃을 게 없거든. 집·차 빼고 딱히?”라고 말했다.
2013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연예계 퇴출 위기를 겪었던 박시후는 4개월 간의 수사와 공방 끝에 고소 취하 및 검찰의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사건이 일단락 됐지만 예전만큼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불거진 불륜 주선 의혹. A씨의 전남편은 박시후와 고향 형·동생 사이일 뿐이며 여성을 소개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문자에 나온 계좌번호는 박시후의 어머니의 것이며, 여성 사진은 자신이 보낸 것이라고. 특히 전남편은 A씨와 6년 전 이미 이혼했으며 아무 관련이 없는 박시후를 언급한 건 돈을 요구하려는 의도가 아닌가라며 의심했다.
A씨가 불륜 상대로 지목한 여성 B씨도 “저는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허위 사실과 함께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다. 현재 캡처 및 증거 보존을 완료한 상태이며, 즉시 삭제 및 정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박시후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
박시후 측도 움직였다. 박시후 측은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언론중재위원화에 대한 조정신청,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11월 21일, 박시후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 전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혜명 측은 “피의자가 게시한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이성을 소개하여 가정파탄에 관여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서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라며 “이 사건은 피의자가 이혼한 전 남편 집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절취한 뒤 그 안에 저장된 각종 대화 내용·사진 파일 등을 악의적으로 편집·왜곡하여 SNS에 게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피의자의 전 남편 역시 피의자를 고소하였고, 최근 경찰은 전 남편이 고소한 허위 사실 적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인정하여 검찰로 송치하였습니다. 피의자의 게시물들이 허위 또는 왜곡임을 수사기관이 확인한 것입니다. 전 남편과 배우 박시후에 대한 게시물은 동일한 맥락과 자료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전 남편 사건의 혐의가 인정된 이상 배우 박시후가 고소한 사건 역시 혐의가 인정될 것임이 명백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8월 OSEN을 통해 해당 의혹에 대해 분노했던 박시후의 측근도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당시 “박시후가 전 형수님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겠나. 이런 폭로는 배우 죽이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던 이 측근은 3개월 만에 전해진 법적 대응 상황과 관련해 “(박시후의 불륜 주선 의혹은) 사실무근이며”라며 “이 사건은 피의자가 이혼한 전남편의 집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절취한 뒤 벌어진 일이다. 경찰에서도 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송치됐고, 피의자의 게시물들이 허위 또는 왜곡임을 수사 기관이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시후는 현재 약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신의악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측근은 “배우로서 스크린에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의 스크린 복귀작 ‘신의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31일 개봉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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