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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동료들이 PSG 개인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상에 PSG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CAF가 지난 20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5년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하키미는 이집트의 세계적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년 전 이 상을 탔던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등 쟁쟁한 후보와 경쟁해 최다 득표를 받았다.
하키미는 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2023년 오시멘과 2024년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등 두 나이지리아 공격수에 밀려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하키미는 삼수 끝에 역사를 썼다.
CAF는 "하키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리그1, 쿠프드프랑스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 등 2025년에 센세이션한 활약을 한 뒤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키미는 모로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본선에 진출하도록 도왔고 지난 1973년 브왕가 트시멘(마젬베) 이후 최초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수비수"라고 덧붙였다.
PSG는 2024-2025시즌을 자신들의 한 해로 만들었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을 차지한 PSG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처음으로 차지하면서 유러피언 트레블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이 시즌 전반기에 공격 전 지역을 커버하며 맹활약하면서 준주전 역할을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와 쑥쑥 성장한 신예 데지레 두에의 활약으로 인해 중요 경기에서 벤치로 밀려났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단 한 경기만 교체로 출전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전반기 활약상을 바탕으로 이강인은 아시아에서 역대 최초의 트레블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킹 파하드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드 리야드 2025에서 남자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로 선정됐다.
AFC는 "킹 파하드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24세의 이강인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도전을 막아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라며 "PSG의 공격수 이강인의 수상은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 그의 입지를 굳히는 일이자 한국 선수에게 4년 연속 권위 있는 상이 돌아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이 PSG에서 자신의 커리어 분기점과도 같았던 시즌을 보냈다. 그는 PSG가 4년 연속 프랑스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트로피 데 샹피옹과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쿼드러플 클럽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홈팬들 앞에서 해당 트로피를 수여 받으며 축하를 받기도 했다.
PSG 개인상의 시작은 우스망 뎀벨레였다. 그는 지난 9월 22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샤텔레 극장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생애 첫 발롱도르를 받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좌절을 맛본 뎀벨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 하에 환골탈태 했다. 특히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 나서 환상적인 결정력과 서슴지 않는 전방 압박으로 팀플레이에 일조하면서 뎀벨레는 사상 첫 발롱도르라는 영예를 얻었다.
나아가 지난 5일에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가 선정하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유망주에게 시상하는 '골든보이'에 두에가 선정됐다.
시즌 후반기 역대급 활약을 선보인 두에는 이강인, 뎀벨레와 함께 개인성 릴레이에 동참했다. 그리고 수비수로 하키미까지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솟으며 PSG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CAF /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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