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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목표는 메시 사냥' 손흥민 꺾은 뮐러, 이번엔 메시 저격?… "마이애미와 결승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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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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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손흥민(LAFC)을 꺾은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시선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향하고 있다.

    밴쿠버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LAFC와의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LAFC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이 경기는 손흥민과 뮐러의 대결로도 주목받았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결국 뮐러의 밴쿠버가 웃게 됐다.

    손흥민을 꺾은 뮐러의 시선은 이제 메시를 향한다. 메시의 마이애미는 24일 MLS컵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FC 신시내티에게 4-0 대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마이애미와 밴쿠버가 각 지역의 컨퍼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최종적으로 MLS컵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에 따르면, 뮐러는 컨퍼런스 준결승 전 MLS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메시를 사냥하고 싶다"는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팬들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알고 있다. 그건 바르셀로나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 두 스타 선수의 맞대결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라며 "마이애미는 아마 동부에서 가장 큰 브랜드다. 화이트캡스는 앞으로 서부에서 가장 큰 브랜드가 될 팀"이라고 두 선수 사이의 라이벌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나로서는 메시와 바르셀로나와의 얽힌 내 과거를 언급하는 건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솔직히, 그동안 메시와의 전적 때문에라도 나는 마이애미와 결승에서 만나길 바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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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뮐러와 메시의 맞대결 전적을 살펴보면, 뮐러가 자신감을 갖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 대표팀 옷을 입고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꺾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었다.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뮌헨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에게 8-2 대승을 거두며 메시에게 굴욕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뮐러는 웃으며 "미안하다. 원래 내가 이런 말 하라고 불려온 거다"라며 농담이라는 점을 강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과연 마이애미와 밴쿠버가 결승에서 만날 수 있을까. 한때 가장 큰 무대에서 맞붙었던 두 전설이 MLS에서 다시 재회할 가능성에 팬들의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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