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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28연패→13연승…철저한 리빌딩으로 부활한 NBA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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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애나 꺾고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과거 13연승 시즌에 모두 우승

    연합뉴스

    디트로이트 커닝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불과 2년 전 미국프로농구(NBA) 한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을 썼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올 시즌엔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우승까지 넘본다.

    디트로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2-117로 물리쳤다.

    지난달 30일 올랜도 매직과 경기부터 13경기째 연승을 이어간 디트로이트는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종전 디트로이트가 13연승을 달성한 건 1989-1990시즌과 2003-2004시즌, 두 차례다. 두 시즌 모두 디트로이트의 우승으로 끝났다.

    올 시즌의 디트로이트도 당연히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연합뉴스

    비커스태프 감독
    [Imagn Images=연합뉴스]


    15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달리는 디트로이트는 지난 2년간 착실하게 구성해온 선수층이 두꺼워 좀처럼 무너질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2023-2024시즌 NBA 한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인 28연패의 불명예를 안았던 구단이다.

    구단은 최악의 시즌을 마친 뒤 대대적인 팀 개편을 시작했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하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출신의 J.B. 비커스태프 감독을 영입했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비커스태프 감독의 지도 아래 디트로이트는 매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2023-2024시즌 -9.0점이었던 경기당 점수 득실 차는 올 시즌 +7.1점으로 확 올라갔다.

    연합뉴스

    리바운드 잡는 듀런
    [AP=연합뉴스]


    구단은 또 케이드 커닝햄과 제일런 듀런, 어사르 톰프슨 등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에게 더 성장할 시간을 주는 한편, 토바이어스 해리스, 캐리스 르버트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적소에 영입해 선수단을 보강했다.

    특히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의 커닝햄은 이제 리그의 최정상급 가드로 인정받는다.

    올 시즌 평균 27.1점을 쓸어 담고 어시스트 9.6개를 뿌리고 있다. 리그에서 평균 득점 13위, 어시스트 2위다.

    커닝햄은 이날 인디애나를 상대로는 팀 내 최다인 24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6개를 곁들였다.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기록적 연승을 끌어냈는데도 커닝햄은 여전히 배고프다.

    커닝햄은 18점 차로 앞섰던 4쿼터에 추격을 허용한 데 대해 "상대가 그렇게 추격하도록 둬서는 안 됐다. 영상을 보고 속상해할 필요가 있다. 그걸 바탕으로 노력하고, 배우고, 더 나아져야 한다"며 말했다.

    [25일 NBA 전적]

    새크라멘토 117-112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122-117 인디애나

    토론토 110-99 클리블랜드

    뉴욕 113-100 브루클린

    마이애미 106-102 댈러스

    덴버 125-115 멤피스

    포틀랜드 115-103 밀워키

    뉴올리언스 143-130 시카고

    휴스턴 114-92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34-117 유타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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