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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자칫하면 10위로 승강 PO행→제주와 ‘멸망전’ 앞뒀는데…울산, ACLE 다시 로테이션? “모든 것 쏟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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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울산 선수단이 광주전에서 패한 뒤 팬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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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울산HD가 K리그1(1부) 잔류를 확정하지 못한 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소화한다.

    노상래 감독대행이 이끄는 울산은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ACLE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이 부리람과 만나는 건 약 9개월 만이다. 지난해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부리람 원정을 떠났는데, 1-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아픈 경험이 있다.

    다만 울산은 ACLE보다 남아 있는 K리그 최종전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처다. 울산은 오는 30일 홈에서 제주SK와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37라운드 광주FC(0-2 패)전 패배로 1부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울산은 제주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울산은 승점 44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10위 수원FC(승점 42)와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다득점에서도 울산(42골)은 수원FC(52골)에 8골이나 뒤져 있다. 최종전에서 울산이 비기더라도 수원FC가 승리하면, 순위는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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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노상래 감독 대행.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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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는 K리그2(2부)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 지난시즌까지 3연패를 이룬 울산 입장에서는 승강 PO까지 겪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더욱이 울산은 내달에도 ACLE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승강 PO 1~2차전이 홈 & 어웨이로 2경기를 치러야 해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런 만큼 부리람전에는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축 자원들의 체력을 안배할 계획이다. 노 대행은 구단을 통해 “제주전이 중요하기에 부리람전에 모든 것을 쏟을 수 없다”라며 “그렇지만 홈 경기인 만큼 가용한 자원을 활용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제주전에서 좀 더 끈끈한 축구를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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